'그거 참 통쾌(痛快)하다'

<하루한자>
  痛 快
*아플 통(疒-12, 4급)
*쾌할 쾌(心-7, 5급)

‘How delightful and gratifying!’은 ‘그거 참 ○○하다’는 뜻이다. 공란에 적절한 말은?

①痛烈 ②沈痛 ③歡喜 ④痛快.

痛자는 ‘아프다’(painful)가 본뜻이니 ‘병들어 누울 역’(疒)이 의미요소다. 甬(길 용)이 발음요소였음은 桶(통 통)도 마찬가지다. ‘몹시’(greatly)란 뜻으로도 쓰인다.

快자는 ‘기쁘다’(joyful; delightful)는 뜻을 위해 고안된 것으로, ‘마음 심’(心=忄)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夬(터놓을 쾌)는 발음요소다. ‘상쾌하다’(fresh) ‘건강하다’(healthy) ‘빠르다’(quick; fast)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痛快(통:쾌)는 ‘몹시[痛] 기쁨[快]’, ‘마음이 매우 시원함’을 이른다. 당나라 시인 잠삼 왈,

“일생에 몇 번이나 통쾌히 웃겠는가? 술독을 마주하면 대취해 쓰러지리!’ (一生大笑能幾回, 斗酒相逢須醉倒 - 岑參).

【添言】
한글로만 써놓은 한자어를 보고 속뜻을 아는 능력을 일러 HQ(Hint Quotient)라고 한다. HQ 지수가 높아야 모든 과목 공부를 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