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실시간 점검...정식 폐원 신청은 아직 없어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에듀인뉴스=권호영 기자] 사립유치원 감사결과 발표 이후 16개 유치원이 학부모에게 폐원이나 원아모집 중지 안내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정식으로 교육청에 폐원 신청을 완료한 곳은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는 26일까지 전국에서 9개 유치원이 학부모에게 가정통신문 등으로 폐원 안내를 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에서는 7개 유치원이 25일 이후 원아 모집을 중지하겠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광주 하남 숲유치원(6개원) 설립자가 일방적 모집 중지에 대한 비판여론이 커지자 최근 심경을 바꿔 부천 1개 지역만 원아모집을 중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경기도 이외 지역에서 원아 모집 중지를 밝힌 유치원은 없다. 

폐원의 경우 △인천 1개원 △울산 2개원 △충남 3개원 △전북 3개원 총 9개원이다. 인천과 울산, 충남지역 유치원은 최근 사립유치원 비리 문제가 불거지기 전부터 폐원을 검토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사태 이후 폐원을 검토한 유치원은 익산 1개원과 전주 2개원 등 총 3곳이며, 모두 전북지역이다. 이들 유치원은 교육청에 폐원을 접수하지는 않았으며, 학부모에게 안내를 한 상황이다. 

한편 지난해 폐원한 사립유치원은 총 71개원이다. 이에 앞서 2016년에는 60개원, 2015년에는 68개원이 폐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