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첫 조직개편…3국 1관 1담당관 15과 62담당
생활문화과 내 '교권보호 및 갈등조정센터' 신설

지난달 30일 '2018 대구미래교육포럼(DFEF 2018)' 개막식에서 강은희 교육감이 대구교육의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 (사진=대구교육청)
지난달 30일 '2018 대구미래교육포럼(DFEF 2018)' 개막식에서 강은희 교육감이 대구교육의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 (사진=대구교육청)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대구교육청이 IB교육, 창의교육 등 미래교육에 방점을 둔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본청은 2국 2관 2담당관 13과 62담당에서 3국 1관 1담당관 15과 62담당으로 개편된다.

교육국은 미래교육과와 창의융합교육과를 신설하고 생활문화과(기존 학교생활문화과) 내에 교권보호 및 갈등조정센터를 둬 학교의 고충을 해소하고 학생자치와 시민의식 강화를 위해 ‘민주시민교육담당’을 신설한다. 유사업무 통합과 국간 업무 균형을 위해 교원단체, 학교업무경강업무는 정책지원국으로, 평생교육 업무는 행정국으로 이관된다.

행정국은 교육시설1과와 교육시설2과를 통합해 교육시설과로 축소하고 교육지원청에 시설지원과(달성청엔 시설지원담당)를 신설한다. 학교급식실 안전·보건관리 강화를 위해 교육복지과 내에 학교급식안전담당을 신설하고, 정보보호강화 필요성 및 업무 증가에 따라 회계정보과 내에 정보보호담당을 신설한다.

정책지원국도 신설된다. 행정 지원강화를 위해 기존 정책기획관, 교육안전담당관 및 행정회계과 내 조직관리담당, 교육공무직담당을 통합하고 국 아래 기획조정과, 행정안전과, 예산법무과 등 2개 부서를 둔다. 또 기획조정과 내에 학교자율담당을 신설해 학교업무경강과 교원단체를 전담토록한다.

유·초·중학교 감사권한의 지원청 일원화를 위해 감사관 내 1담당을 축소하고 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 내 감사담당을 신설한다. 

직속기관인 과학교육원은 현재의 과학 중심에서 과학, 수학, 정보 등 창의·융합교육 중심 기관으로 개편하고 대구창의융합교육원으로 명칭을 변경한다. 교육연구정보원도 미래교육 중장기 정책 개발을 위한 연구중심 기관으로 개편하고 대구미래교육연구원으로 명칭을 변경한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오는 14일까지 조례 입법예고 및 의견 수렴을 거쳐 법제심의와 시의회 심의를 거쳐 내년 3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조직개편은 ‘미래를 배운다 함께 성장한다’는 대구교육 비전에 맞춰 미래교육과 학교자율성 강화에 역점을 두면서, 조직의 안정성과 구성원들의 고충 해소도 함께 고려했다"며 "대구교육청이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조직기반 위에서 교육공동체와 함께 미래를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