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이 직접 만든 응원가 제창

사진=충북교육청
사진=충북교육청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충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는 수능시험을 하루 앞둔 14일 오전 10시 40분 교내 일원에서 전교생 600여명이 함께하는 수능출정식을 가졌다.

관악반의 응원 연주와 후배들의 댄스 공연으로 시작한 출정식에는 다양한 응원행사가 펼쳐졌다.

출정식에는 학교장 격려사와 선생님들이 수험생에게 보내는 응원영상 상영, 후배들의 응원메시지 낭송 등이 이어졌다.

응원영상에는 작년에 근무했던 원어민교사가 외국에서도 응원메시지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낭송 후에는 동문회와 함께하는 ‘수능 대박’ 구호 외침과 학생회에서 직접 만든 응원가 제창으로 열기를 더해갔다. 

특히 응원가는 여자아이돌 그룹인 트와이스 신곡 ‘YES OR YES’를 개사해 ‘재수 없이 한 방에 ok~수능 대박 ok~’를 불러 큰 호응을 받았다.

이어 강당입구에서부터 운동장을 거쳐 교문에 까지 1,2학년 후배들이 일렬로 늘어서서 수험생들이 시험장을 향하여 가는 통로를 만들었다.

후배들은 ‘급식 말고 학식 먹자’ 등 독특한 응원내용이 담겨있는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선배들의 수능 고득점을 큰소리로 기원했다.

이날 출정식에서는 학생 풍물패와 관악반이 행렬의 앞과 끝에서 사물놀이와 행진가 등을 연주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 충북사대부고 총동문회에서 준비한 초콜릿, 젤리 등이 담긴 응원물품 상자를 전달하며 수능 대박을 기원했다. 전달 할 때, 옆에서 후배들은 수능 고득점을 기원하는 구호를 선창하여 주는 등 선후배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가족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윤인중 교장은 “그동안 고생한 수험생과 학부모님들의 응원하는 마음이 잘 전해져 좋은 결과를 거두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충북사대부고 수능출정식은 1,2학년 학생회를 중심으로 선배들의 수능시험을 응원하고자 작년부터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