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16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공영형 유치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명신유치원과 한양제일유치원을 방문한다. 

이날 유 장관의 두 곳 공영형 유치원 방문에는 더불어민주당 유치원·어린이집 공공성 강화 특별위원회 위원, 서울시교육감, 서울시교육위원, 유치원 관계자, 학부모 등 30여 명이 함께 할 예정이다.

공영형 유치원은 지난 10월25일 교육부가 발표한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의 핵심과제 중 ‘국·공립 유치원 확충’을 위한 방안 중 하나다. 이날 유 교육부장관의 두 곳 공영형 유치원 방문은 사립유치원에 대한 공공성 강화방안을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특히 공영형 유치원의 경우 정부가 사립유치원에 추가적인 재정지원을 통해 학부모 부담을 경감하면서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등 공립과 사립의 장점을 살려 운영하는 유치원 모델이라는 점에서 사립유치원의 공공성 강화방안 마련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실제로 교육부는 공영형 유치원에 대해 "유아교육에 헌신하고 있는 사립유치원에게 마음 놓고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학부모님들에게는 공립유치원이 생기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날 유 교육부장관의 공영형 유치원 방문을 계기로 "내년 3월부터 희망하는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공영형 유치원을 본격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장관의 이날 방문에 대해서도 "현장방문을 통해 서울에서 운영하는 공영형 유치원 사례를 살펴보고 학부모님들이 생각하는 공영형 유치원의 효과와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이를 통해 사립유치원의 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면밀하게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