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聽覺)에 문제가 있다'

<하루한자>
 聽 覺
*들을 청(耳-22, 4급)
*깨달을 각(見-20, 4급)

‘귀가 공기 따위를 통해 받은 음향의 자극을 뇌에 전달하여 일으키는 감각’은?

①嗅覺 ②味覺 ③聽覺 ④視覺.

聽자에서는 ‘듣는 귀’(耳)와 ‘똑 바른 마음’(㥁․덕)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壬(정)은 발음요소였다. ‘듣다’(hear)가 본뜻인데, 들을 때 ‘바르게 알아듣는 것’이 중요함은 㥁(덕 = 直 + 心)이란 의미요소를 통하여 알 수 있다.

覺자는 잠에서 깨어나 두 눈을 똑똑히 뜨고 ‘보다’(observe; view)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볼 견’(見)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나머지가 발음요소임은 礐(돌 소리 각)도 마찬가지다. ‘깨닫다’(awake to) ‘잠을 깨다’(wake up) ‘일깨우다’(awaken) 등으로 확대 사용되기도 하였다.

聽覺은 ‘무엇을 들었을[聽] 때 일어나는 감각(感覺)’을 이른다. 옛말에 이르길,

‘말은 가려서 들어야 한다. 가려듣지 않으면 착한 것과 악한 것을 분별할 수 없다’(聽言不可不察, 不察則善不善不分 - ‘呂氏春秋’).

【添言】
한글과 한자는 相生 관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