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학연 21일 '박용진 3법 반대 1만명 서명지' 여야 국회의원 전달 기자회견 개최

전국학부모단체연합은 21일 국회 정문앞에서 정부의 국공립유치원 확대 정책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유튜브 영우방송 캡쳐
전국학부모단체연합은 21일 국회 정문앞에서 정부의 국공립유치원 확대 정책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유튜브 영우방송 캡쳐

[에듀인뉴스=권호영 기자] 전국학부모단체연합이 '박용진 3법 반대 1만명 서명지'를 공개하는 기자회견을 21일 국회 정문 앞에서 개최했다.

전학연은 이날 "국가가 사립은 비리집단이라고 국민을 세뇌시켜 사립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만든다"며 "학부모의 알 권리와 교육 선택권을 박탈하려는 악랄함을 감추고 마치 비리를 근절하는 정의의 사도인 것처럼 위장하고 있다"고 정부를 비판했다.

이어 "사립유치원 비리를 터뜨리자마자 국공립유치원 확대를 외치고 있다"며 "학부모는 국공립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질 높은 교육서비스를 원한다"고 정부의 국공립유치원 확대 정책을 반대했다.

그러면서 "누리과정 지원금은 국공립유치원, 사립유치원, 어린이집 모두 받았다"면서 "국공립의 지원금 사용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또한 "학부모는 교육선택권을 보장받길 원한다"며 "교육 지원금을 시설에 주지 말고 학부모에게 지급해 학부모가 국공립이든 사립이든 선택하게 하면 지원금 비리 문제가 없어질 것"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전학연은 이날 공개한 박용진 3법 반대 1만명 서명지를 박용진 의원 및 여야 국회의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국회교육위원회는 지난 12일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박용진 3법을 심사 법안으로 올렸지만 자유한국당이 12월 초 발의할 한국당 안과 함께 병합 심사해야 한다고 주장해 심사가 이뤄지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