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숙명여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숙명여대 학군단 청파무제에서 후보생들이 태권무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숙명여대
22일 숙명여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숙명여대 학군단 청파무제에서 후보생들이 태권무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숙명여대

[에듀인뉴스=권호영 기자] 최초의 여대 학군단 숙명여대 ROTC가 올 한해 활동을 정리하는 축제의 무대를 개최했다.

숙명여자대학교는 지난 22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삼성컨벤션센터에서 학군단 행사 ‘청파무제(武祭)’를 열었다.

청파무제는 숙명여대 217학군단의 전통을 계승하고 후보생들의 사기 진작 및 정서함양과 단결심 고취를 위해 여는 연례행사다. 올해 8회 행사에는 학군단 후보생과 가족, 대학 관계자 등 240여명이 참석해 지난 1년간 학군단이 이룬 성과를 살펴보고 노고를 격려했다.

무제에서는 후보생들이 평소 군사훈련과 학업을 병행하는 가운데 틈틈이 시간을 내어 연습한 장기를 선보이는 시간도 가졌다. 

태권무와 예도무 같은 절도 넘치는 공연부터 노래와 댄스 등을 선보이는 자리가 열렸으며, 무관의 길을 걷는 딸의 모습을 확인한 가족들이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이날 청파무제에는 강정애 총장을 비롯해 서재권 학군단장, 각 단과대 학장, 교무위원 등이 참석했으며, 전투병과에서 임기제 진급이 아닌 정상진급으로 최초로 별을 단 강선영 항공작전사령부 참모장(숙명여대 행정학과 졸업)도 참석해 후보생들의 발전을 기원했다. 

학군단 관계자는 “가족들에게 우리나라 최고의 학군단으로서 잘 성장하고 있는 자녀의 모습을 보여주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