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결과 발표...28일 법안심사 소위 '박용진3법' 통과돼야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용진(사진) 의원이 27일 자신이 대표발의한 '박용진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며 대안법을 마련 중인 자유한국당에 대한 압박에 나섰다.

박용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의원실에서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결과를 공개했다.(22, 23일 양일간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4.5%)

박 의원은 “박용진3법이 조속히 처리돼야 한다는 주장에 동의하는 국민은 80.9%며 조속히 처리돼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며 "이념성향이 보수 72.5%, 한국당 지지자 63.2%도 법안이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고 응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처리 지연 상황에 대해 한국당에게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응답했다"며 "한국유치원총엽합회(한유총)보다 더 큰 책임을 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용진3법' 처리지연 책임은 26.4%가 한국당의 책임이, 21.3%는 한유총의 책임이 크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박용진 3법은 사립유치원의 공공성 확보와 회계투명성 강화라는 굉장히 상식적이고 간단한 수준을 다루는 법안"이라며 "더 이상 시간 끌기, 발목잡기는 없어야 한다. 내일(28일) 교육위 법안소위에서 박용진 3법을 통과시켜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