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24교, 중학 18교, 고교 2교 등 44개교 과밀 우려 대상학교

사진=인천시교육청
사진=인천시교육청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인천교육청이 초등 24교, 중학교 18교, 고교 2교 등 44개교를 과밀 우려 대상학교로 진단하고, 교실증축 등에 319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인천교육청은 28일 과대과밀 학급 해소를 위한 전수조사 결과를 이 같이 발표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과밀학급이 우려되는 인천지역 72개교를 대상으로 현장조사와 서류를 검토했다. 그 중 초교 24교, 중학교 18교, 고교 2교 등 44개교를 과밀 우려 대상학교로 진단하고 적기에 선제적, 맞춤형 조치를 취해 나가기로 했다.

초등학교의 경우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24개교에 대해 2022년까지 총 295억원을 투자한다. 그 중 첨단초교와 송명초교, 장서초교 등 3개 학교는 잠재적 예비 입학생(3~5세)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선제적 조치로 이번 3차 추경에 증축설계비를 우선 반영하고, 건축비는 내년 본예산에 이미 반영한 바 있다.

중학교의 경우 청람중을 비롯한 18교의 학생 수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미조치 시 2019년에는 학급당 인원이 최고 39명, 2021년에는 최고 43명까지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2021년까지 24억원의 예산을 투자, 교실 증축 또는 증설을 통해 과밀학급을 해소할 방침이다.

고교는 광역학군으로 배치돼 현재까지 과밀학급은 없으나, 향후 영종지역 고교는 과밀 가능성이 있어 계속 주시하기로 했다.

인천교육청은 2022년까지 총 319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배정방법 개선과 통학구역 조정에 따른 분산배치, 신설학교 적기 개교 등으로 과밀학급 문제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전수조사 결과에 따른 후속조치를 12월 중 완료해 2023년까지 과밀학급 문제를 완전 해소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원도심의 학생 수 감소에 따른 과소학급 대책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