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광주교육청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광주 학생 78명이 비무장지대로 1박2일간 평화‧통일 여행을 떠난다.

29일 광주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2018 비무장지대 현장체험 평화‧통일 학생캠프’는 DMZ 임진각, 도라산역, 과거 미2사단 506연대가 머물던 캠프그리브스 등에서 진행된다. 돌아오는 길엔 서대문형무소역사관(구 경성감옥)에 들러 선배 독립운동가들이 꿈꾸던 조국을 떠올리는 시간을 갖는다.

학생들은 30일 오전 7시30분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출발해 오후 1시께 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 출입 절차를 밟게 된다. 인솔은 시교육청 교직원 등 6명이 담당한다.

첫날 점심으로 통일촌부녀회식당에서 제육볶음을 먹으며 주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이후 임진각, 도라전망대, 도라산역, 자유의 다리 등을 방문하고 철책에 남북통일에 대한 생각을 적은 ‘평화기원리본’ 달기, 통일 임무 수행(그리브스티어링) 등에 참여한다.

전대사대부고 역사동아리 단장 이민선(2) 학생은 “통일은 가장 미래지향적인 살아 있는 역사”라며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난 후 배우고 느낀 것을 바탕으로 12월에 있을 학교 축제에서 역사를 알리는 프로그램을 준비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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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광주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