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원의 블록체인 따라잡기]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다양한 방법'
[이재원의 블록체인 따라잡기]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다양한 방법'
  • 지준호 기자
  • 승인 2018.12.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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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네트워크 시대가 만개하면서 해킹 위험성 역시 커졌다. 총을 쏘고 대포를 쏘며 사람들이 땅을 점령하는 방식의 전쟁 시기는 이미 오래전 이야기가 되었고 네트워크 전산망을 뚫으면 몇 시간 안에 나라까지 마비시키는 일도 가능하다. 블록체인은 해킹으로부터의 자유로움을 가장 큰 무기로 시장에 등장했다. 세상에 나온 지 30년 가까이 되었지만 ‘비트코인 광풍’ 현상을 통해 지난해 간접 경험한 이들이 대부분이다. 미래 산업을 주도할 핵심 산업이라는 불록체인은 교육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를 알아보기 위해 암호화폐 자동거래 기업 코봇랩스의 이재원 마케팅총괄책임자의 연재를 기획했다.

암호화폐 이더리움 이미지. 이더리움은 블록체인 기술을 여러 분야에 접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한 기술이다. 흔히 '2세대 블록체인'이라 불리며 창시자는 러시아 출신 캐나다 개발자 비탈릭 부테린이다. 그는 2013년 이더리움 백서를 발간하고, 2015년 이더리움을 공개했다. 출처=네이버 지식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이더리움 - 블록체인 2.0 시대를 열다 (용어로 보는 IT)
암호화폐 이더리움 이미지. 이더리움은 블록체인 기술을 여러 분야에 접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한 기술이다. 흔히 '2세대 블록체인'이라 불리며 창시자는 러시아 출신 캐나다 개발자 비탈릭 부테린이다. 그는 2013년 이더리움 백서를 발간하고, 2015년 이더리움을 공개했다. 출처=네이버 지식백과

탄생 예정 암호화폐 투자 방법...'ICO', 'IEO', 'IBO', 'STO'

2017년 암호화폐가 전 세계적인 광풍을 일으키면서 암호화폐 투자 방법에 대한 대중의 관심 또한 폭증했다. 이러한 관심의 불길은 시간이 지날수록 커져 기존에 나와있던 암호화폐를 단순히 구입하는 것을 넘어 ‘탄생 예정’인 암호화폐에 미리 투자를 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또한 암호화폐 업계 종사자들 또한 대중의 관심을 등에 업고 자신들이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위한 자본금 마련에 착수했다. 사람들은 이런 현상을 두고 일반적인 기업들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상장 전에 공개적으로 실시하는 IPO(Initial Public Offering)에 빗대어 ICO(Initial Coin Offering), 즉 ‘암호화폐 공개’라고 표현했다.

암호화폐 백서기반 장래성 평가 투자 'ICO'

ICO의 개념은 특정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만든 회사가 자신들의 암호화폐를 투자자들에게 공개하여 운영을 위한 자금을 모금한다는 것이다. 더욱 자세하게 말하자면, ICO는 블록체인 회사가 발행한 백서와 암호화폐의 장래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투자자들에게 투자금을 받고, 그에 대한 보상으로 암호화폐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간단한 투자 절차와 새로움을 무기로 2017년부터 2018년 초까지 많은 관심을 끌었던 ICO지만, 급증하는 사기 사례와 세계 각국의 규제로 인해 최근에는 큰 관심을 얻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ICO는 블록체인 회사가 발행한 백서만을 바탕으로 투자를 진행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기 때문에 이를 악용한 사기 사례가 많았다. 자신들의 기술과 기대 수익률을 과장하거나, 회사 직원들의 이력을 조작하거나, 유명 인사와 함께 하는 프로젝트라고 거짓말을 하는 등의 사기성 백서를 만들어 일반인들의 눈과 귀를 속이는 프로젝트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 이런 피해 사례가 늘어나자 세계 각국은(대표적으로 중국과 한국) 투자자 보호를 위해 ICO를 규제하고 있다.

하지만 전쟁통에도 새로운 생명은 꾸준히 잉태되듯이, ICO라는 태풍이 휩쓸고 지나간 후에 블록체인 프로젝트들과 투자자들은 IEO, IBO, STO 등과 같은 새로운 형태의 투자 방법을 만들었다. 이런 투자 방법들 모두 ICO에 그 기반을 두고 있지만, 블록체인이라는 본질은 공유하면서도 각자 다른 특성을 지닌 퍼블릭 & 프라이빗 블록체인처럼 핵심 내용은 조금씩 다르다.

거래소 보증 투자 'IEO'

첫번째로 IEO는 ‘Initial Exchange Offering’, 즉 암호화폐 거래소 공개라는 의미의 투자 방법이다. IEO는 ICO의 형태를 거의 그대로 가져왔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가 쉽다. IEO와 ICO의 유일한 차이는 개인이 스스로 아무런 보증인 없이 투자를 진행하는 ICO와는 달리 암호화폐 거래소가 특정 암호화폐에 대한 보증인의 개념으로 등장한다는 점이다. 암호화폐 거래소는 IEO를 진행하기 전에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선제적으로 검토한 뒤, 자신들이 운영하는 거래소를 통해 투자를 진행한다.

이처럼 IEO는 투자 절차에 거래소라는 믿을 수 있는 보증인(중간단계)을 넣어 투자의 투명성을 높이고 위험도를 낮춘 암호화폐 투자 방식이다.

자신의 노력과 시간 투자 'IBO'

두번째로 IBO는 ‘Initial Bounty Offering’, 즉 암호화폐 대가 공개라는 의미의 투자 방법이다. 사실 IBO는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암호화폐 투자 방법이다. IBO가 지닌 가장 흥미로운 특징은 투자를 위한 자본이 필요 없다는 점이다. IBO의 핵심 개념은 블록체인 생태계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특정 ‘기여’에 대한 보상으로 암호화폐를 지급 받는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IBO는 자본을 넣고 그에 알맞은 암호화폐를 받는 것이 아닌 커뮤니티 확장 기여(분석글 작성 및 배포, SNS 홍보 등), 백서 번역, 개선 방향 제안 등과 같은 기여도에 따라 암호화폐를 얻을 수 있는 투자 방법이라는 뜻이다. 이처럼 IBO는 투자자로 하여금 ‘돈’이 아니라 자신의 ‘노력’과 ‘시간’을 투자하도록 만들어진 암호화폐 투자 방식이다.

주식의 개념과 결합 'STO'

마지막으로 STO는 ‘Security Token Offering’, 즉 증권형 토큰 공개라는 의미의 투자 방법이다. STO는 최근 들어서 과거의 ICO 광풍을 떠올리게 할 만큼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암호화폐 투자 방법이다. STO는 ICO 프로젝트에 얼마를 투자했든 해당 프로젝트가 확실한 실물 서비스나 상품을 출시하지 않는다면 투자 대가로 얻은 암호화폐의 가치가 0에 수렴한다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등장한 개념이다.

쉽게 말하자면, 주식의 개념을 암호화폐에 합쳐서 나온 투자 방법이다. STO를 통해 블록체인 회사에 투자를 진행한 투자자는 보유한 암호화폐의 양에 비례하여 배당금을 받을 수 있으며 경영에 대한 의결권 또한 행사할 수 있다. 이처럼 STO는 특정 회사의 ‘주식’이라는 실물 자산을 근거로 하기 때문에 사실상 ‘장래성’과 같은 모호한 개념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는 ICO에 비해 안정성이 높은 암호화폐 투자 방식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STO는 주식을 다루는 투자 방법인 만큼 ‘증권법’의 적용을 받는다. 암호화폐를 다루는 전문적인 법안이 아직은 존재하지 않는 것과 다르게 ‘증권법’과 ‘자본시장법’은 이미 대다수의 국가에 잘 갖춰져 있다. 이는 곧 국가 차원에서 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암호화폐 분야라 하더라도 증권의 속성을 갖춘 STO에게는 기존 자본시장법을 적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더불어 자본금을 모을 수 있다고 가정해도 ‘경영권’을 내어주는 리스크를 감수하려는 회사는 많지 않기 때문에 STO는 받고 있는 주목도에 비해 ICO만큼 활성화 되지는 못하고 있다.

새로운 투자 방법의 등장과 소멸..."암호화폐 시장 성장 증거"

이렇듯 현재 암호화폐 업계 내·외부에서는 ICO를 대체할 여러가지 투자 방법을 고안하고 있다. 필자는 수많은 종류의 투자 방법이 등장하고 사라지는 과정을 암호화폐 시장이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는 방증이며 그에 따라 겪는 성장통이라고 생각한다. 사계절을 겪고 나서야 비로소 달콤한 열매를 수확할 수 있듯이, 기존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암호화폐 투자 방법은 언젠가 세상 밖으로 그 모습을 비출 것이다.

이재원 암호화폐 자동거래 선도기업 코봇랩스 마케팅총괄책임
이재원 암호화폐 자동거래 선도기업 코봇랩스 마케팅총괄책임

 

지준호 기자  casaji97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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