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권호영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EBS 사장 재공모를 결정했다.

5일 방통위에 따르면, EBS 사장 후보자 심사 결과 적격자가 없다고 판단해 재공모를 실시하기로 의결했다. EBS 사장 후보자 재공모 절차는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는 장해랑 현 사장과 양기엽 전 CBS 보도국 해설위원장, 류현위 EBS 심의위원, 정훈 한국디엠비(QBS) 방송고문 등이 최종 후보였다. 

지난해 9월 보궐 사장으로 임명된 장 사장은 연임에 도전했지만 방통위가 재공모를 결정, 사실상 장해랑 사장 연임을 거부한 것이다.

방통위는 "EBS의 경영위기와 노사문제, 방송 공정성 등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가 후보자들 중에는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교육방송 사장 선임은 '한국교육방송공사법' 제9조 2항에 따라 방통위원장이 방통위 동의를 얻어 사장을 임명하게 된다. 장해랑 사장의 임기는 지난달 29일자로 종료됐다. 그러나 새 적임자가 선출될 때까지는 임시로 직을 유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