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찬대(사진·인천연수갑) 의원이 인천 검단신도시 학교 신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7일 박 의원에 따르면, 교육부는 이날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열고, 검단시도시 학교 신설 등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다.

검단신도시는 급속한 인구 유입으로 인해 학교 신설이 시급한 상황이다. 당장 초등학교 2곳, 중학교 2곳이 개교하지 않을 경우 학생들의 장거리 통학과 함께 학급당 40명이 넘는‘과밀학급’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검단신도시 1단계 지역은 원당대로를 중심으로 북단 8489세대, 남단 3872세대가 분양 예정이다. 북남과 남단 간 거리가 멀어 북단에 초등학교 1개교, 중학교 1개교, 남단에 초등학교 1개교, 중학교 1개고의 신설이 필요하다.

중앙투자심사위원회(이하 중투심)에서 학교 설립 승인이 나지 않으면, 검단신도시 1단계 공동주택 입주가 마무리되는 2024년까지 개교해야 할 9곳 학교(초 5곳·중 2곳·고 2곳)의 신설 계획도 줄줄이 늦어질 수 있다.

박찬대 의원은 “지난 9월 중투심의 재검토 결정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했다”면서 “이번에는 학교 신설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은 다른 도시와 다르게 급속한 인구 유입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검단신도시에는 후속 분양물량이 있어 반드시 학교 신설이 결정되야 한다”면서 “뒷북 행정으로 우리 아이들의 교육권이 침해 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검단신도시의 4개 학교 신설 여부는 지난 9월 열린 교육부 중투심에서 다뤄졌으나‘재검토’ 결정이 났다. 중투심은‘공동주택 분양공고 후 추진하라’는 조건을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