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교조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새 지도부 출범을 앞두고 10일 오후 ‘법외노조 취소’를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벌인 176일간의 농성을 마무리했다. ‘법외노조’ 투쟁에 주력하면서 교육현장의 이슈들을 외면한다는 지적을 받아온 전교조가 새 지도부 출범과 함께 처음 취한 조치다. 

전교조는 이날 청와대 앞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성을 접지만 투쟁을 접는 것은 아니다”라며 “법외노조 취소와 노동3권 쟁취는 여전히 우리의 이정표”라고 밝혔다. 청와대 앞 농성을 끝낸 조합원들은 마지막 구호로 “법외노조 취소하고 해고자를 교단으로”라고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