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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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자율형사립고등학교(자사고)와 외고 등을 일반고와 같은 후기 선발로 바꿨음에도 올해 서울지역 자사고와 외고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이날 원서접수를 마감한 서울지역 21개 자사고의 정원내 일반전형 평균 경쟁률은 1.30대1로 지난해 1.29대1과 비슷하고 6개 외고의 경우 정원내 평균 경쟁률이 1.51대로 지난해 1.34대1보다 올랐다.

자사고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한가람고(여)로 2.95대1을 기록했다. 배재고 2.08대1, 이대부고(여) 2.02대1 순이다. 

외고는 명덕외고가 2.16대1로 가장 경쟁이 치열했고 대일외고 2.03대1, 한영외고 2.02대1 순이었다. 서울외고는 250명 정원에 205명이 원서를 내 미달됐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후기고 선발이지만 사실상 일반고와 복수 지원이 가능하고 2022학년도 대입개편 방향이 자사고·외고 학생들에게 다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울지역 자사고 지원자들은 오는 14일과 29일 면접을 치르고 내년 1월4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외고는 14일 1단계 전형 합격자 발표 후 24일 면접 전형을 거쳐 28일 최종 합격자가 통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