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이 직접 형사고발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전북교육청이 교권 침해를 당한 교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교사를 상대로 욕설이나 폭력을 가한 사람에 대해서는 선처 없이 형사고발하기로 했다. 

전북에서는 최근 초등학교에서 학부모가 수업 중인 교사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해당 가해 학부모는 형사 입건됐다.

전북교육청은 먼저 물리적 폭력을 당한 교사에게는 입원 치료를 권유하는 등 지원 폭을 넓히기로 했다. 정신적 충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심리 치료 등 상담 프로그램을 지속 제공하고, 장기 요양이 필요한 경우 공무상 병가나 질병 휴가 등 인사 지원도 하기로 했다.

교권침해 사례를 목격한 학생과 동료 교사들도 집단·개별 상담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피해교사가 가해자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가급적 해당 교사의 의사를 존중했다"며 "하지만 앞으로는 교육청이 직접 형사고발을 하는 등 강력하게 조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