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개 메이커팀 등 학생주도 메이커 행사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부산교육청은 오는 15일 해운대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학생, 교직원,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메이커랑 놀자!’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함께, 만들고, 즐기자’ 슬로건 아래 학생들이 직접 만든 작품의 공유와 발표를 통해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고 메이커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부산메이커아티스트 학생운영단을 중심으로 경남고, 명호고, 부산동고, 브니엘고, 해강고의 학생들과 교사자문단이 주관한다.

학생운영단은 각 학교별 대표학생 2~3명을 선출해 구성한 후 행사 기획 단계부터 슬로건, 포스터 제작, 운영 등 전 분야에 직접 참여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행사는 기초메이커 작업장을 설치해 참가자들이 목공용 전동드릴 사용하기, 전자제품 분해하기, 납땜 아트 체험하기 등 메이커 체험할 수 있다.

작품전시회에서 학생과 교사로 구성한 메이커 105개팀과 전문메이커 4개팀이 자신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겨룸 놀이에서는 메이커 참가자들이 현장에서 직접 제작한 작품으로 오전에는 제기차기 대회를, 오후에는 우드락 자동차 멀리 가기 대회를 통해 기량을 뽐낸다.

실패 자랑대회에서는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사전 신청자에 한해 자신의 도전과 실패에 관해 자랑하는 인터뷰 시간을 갖는다. 또 학생들이 참가자들의 제작 과정을 담은 UCC를 상영한다.

전문 메이커 토크콘서트에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하는 ‘지즐’, ‘심프팀(루이스)’, ‘메이커 다은쌤’, ‘무인탐사 연구소(조남석)’ 등 4명의 전문 메이커들이 나와 학생 메이커들에게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오후 4시부터 진행하는 폐막행사에서는 참여자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대형 작품(캐릭터) 만들기’를 한다. 작은 부품들에 각자의 이름과 소망을 적고 부품들을 조립하여 완성시키는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며, 캐릭터의 이름도 함께 공모한다.

이번 행사의 포스터와 폐막행사에서 선보이는 캐릭터는 해강고 2학년 김승현 학생이 직접 디자인한 것으로 부산형 메이커교육의 의미를 잘 나타내고 있다.

부산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작품을 제작하고 선보이는 과정을 통해 학생주도형 메이커 역량과 창의융합적 사고력을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