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대구교육청이 기관 실명이 포함된 초·중·고·특수학교 및 직속기관 등 감사 결과 자료를 공개한다.

14일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2013년 이후 진행한 480여건의 종합감사 및 재무감사 결과를 17일부터 시교육청 홈페이지에 실명으로 공개한다.

시교육청은 지역 초·중·고·특수학교와 직속 기관은 4년 주기로 종합감사를 하고, 학교장이나 행정실장 등 회계 관계 직원이 퇴직하면 재무감사를 하고 있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감사관협의회는 지난달 12일 모임을 갖고 교육청별 산하 기관 감사 결과를 실명으로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감사 처분이 있다고 해당 기관 전체를 비리 기관(학교)으로 평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일부 기관(학교)의 잘못된 행위가 모든 기관(학교)의 행위로 취급되는 것과 규정 미숙지로 인한 단순 실수와 실제 고의로 인한 비위가 동일하게 평가되지 않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좀 더 강화된 행정지도와 엄정한 감사 등을 통해 기관(학교) 비리를 근절․예방하고 횡령, 금품수수 등 중대 비위에 대해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 등을 엄정히 추진해 비리 차단과 예방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