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하며 타면 사고 가능성 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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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인뉴스=권호영 기자] 방학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스키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행정안전부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헬멧 등 보호장비 착용을 당부하고 나섰다.

행안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스키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총 652건으로 스키장이 일제히 개장되는 12월에 143건이 발생했다. 특히 1월에는 274건으로 1.9배 가까이 증가했다.

사고 유형은 미끄러지거나 넘어짐이 579건(89%)으로 가장 많았다. 부딪힘도 38건(6%) 발생했다. 또 스키사고는 19세 이하가 116건(36%)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스노우보드는 사고의 절반(56%)이 넘는 129건이 20~29세에서 발생했다.

상해 발생 부위는 스키의 경우 둔부‧다리‧발에서 119건(37%), 스노우보드는 팔과 손이 89건(39%)으로 가장 많았다.

사고 없이 안전하게 겨울 스키를 즐기려면 타기 전 충분한 준비운동으로 허리와 무릎, 손목·발목 등의 관절과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 줘야 한다. 또 헬멧, 손목과 무릎보호대, 장갑 등 자신에게 맞는 보호 장비를 반드시 착용하고 즐겨야 한다. 

초보자는 넘어지거나 일어나는 등의 기초 동작을 충분히 익힌 뒤 슬로프를 이용하고 스키가 어느 정도 익숙해지더라도 자기 수준에 맞는 슬로프를 선택해 안전하게 타야 한다.

특히 추운 날씨에 스키를 타면 짧은 시간에도 쉽게 피로해지면서 사고로 이어지기 쉬운 만큼 자주 휴식하는 것이 좋다.

서철모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겨울 레포츠를 안전하게 즐기려면 개인보호 장비를 철저히 갖춰야 한다”며 “스키를 타면서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사고로 이어지기 쉬운 만큼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