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권호영 기자] 올해 마지막 ‘문화가 있는 날’(26일)과 해당 주간을 맞아 전국에서 1930개의 문화행사가 마련된다.

문화가 있는 날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로, 국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했다.

12월 문화가 있는 날은 방송 ‘알쓸신잡’에 출연하고 있는 김영하 작가가 ‘도시가 집이다’라는 주제로 2018년 마지막 ‘집콘’(인천 송도 카페콤마, 26일)을 꾸민다. 벽면이 책으로 가득 찬 인천 송도의 북카페에서 열리는 ‘집콘’은 네이버 티브이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된다.

또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기다리는 아쉬움과 설렘의 문턱에서 가족 간 또는 이웃 간에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도록 다양한 연말·성탄절 계기 공연,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경남 창원시 3·15 아트센터 소극장에서는 JTBC ‘팬텀싱어2’ 우승팀 포레스텔라의 구성원 배두훈, 강형호와 재즈밴드 프렐류드 등이 출연하는 ‘재즈 토크 크리스마스’(26일)가 열린다. 전석 30% 할인된 가격에 관람권을 구매할 수 있다.

전남 영광예술의전당에서는 강렬한 록 음악으로 무대를 압도하는 록밴드 워킹애프터유의 작은음악회 ‘워킹애프터유의 경쾌한 록’(26일)을 전석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산타할머니가 들려주는 동화 구연, 과자집 만들기, 산타 피리 만들기 등 성탄절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애니메이션 박물관과 함께하는 메리크리스마스 앤 해피뉴이어’(강원 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 25일), 초등1~3학년생을 대상으로 경제관념을 배울 수 있는 동화를 읽고 저금통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한 ‘새해맞이 저금통 만들기’(경기 성남시 수정도서관, 26일), 7세 이상 어린이와 학부모가 함께 겨울 밤하늘에서 빛나는 별과 행성을 관찰할 수 있는 ‘별 보러 가요’(인천 동양도서관, 26일) 프로그램도 지역민들의 참여를 기다린다.

특히 ‘문화가 있는 날’인 26일에는 오후 5시부터 9시 사이 방영되는 일반 2D 영화를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이날 배우 하정우와 이선균, 영화 ‘더 테러 라이브’를 연출했던 감독 김병우가 함께한 영화 ‘피엠시(PMC): 더 벙커’가 개봉한다. 이 영화는 미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남북한의 대치 상황을 그렸다. 또 ‘블러드 다이아몬드’, ‘배틀 트랩’, ‘툼 인베이더’ 등 외화도 개봉한다.

2018년의 마무리를 웃음으로 채울 수 있는 공연도 마련됐다. 강박증 치료를 위해 상담소를 찾은 6명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연극 ‘톡톡’(서울 대학로 TOM 2관, 27~28일)과 송곳니도 없고 날지도 못하는 뱀파이어 소년 아더의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뱀파이어 아더’(서울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27~28일)를 전석 40%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조선시대, 금주령, 전기수라는 흥미로운 배경과 소재를 바탕으로 탄생된 창작가무극 ‘금란방’(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26일)도 40% 할인된 가격에 볼 수 있다.

이외에도 가족들과 함께 관람하는 스포츠 경기에도 혜택이 마련된다. 프로농구 원중DB 대 전주KCC(강원 원주종합체육관, 25일), 안양KGC 대 부산KT(경기 안양실내체육관, 25일), 울산모비스 대 창원LG(울산동천체육관, 26일) 경기를 고등학생 이하 동반 가족에 한해 50% 현장 할인을 제공한다.

프로배구 브이(V)리그 삼성화재 대 현대캐피탈(대전충무체육관, 27일) 시합도 초등학생 및 유소년 이하 동반 가족은 50% 현장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