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경남교육감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책임 교육으로 학교 내 교육 격차를 최소화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경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교육감은 신년사를 통해  "전 학교 무상급식과 교복·체육복·수학여행비 지원 등 교육복지예산을 늘려 지역과 학교 간 교육 격차를 줄이고 학생들에게 평등한 출발선을 보장할 것"이라며 "공립유치원 설립과 사립 유치원 운영 투명성을 확보해 유아교육의 공공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도민과 사랑하는 교육 가족 여러분, 새해는 소원하는 일 모두 이뤄지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경남교육청은 아이들 미래를 책임지는 교육,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교육을 실현하고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새해부터는 무상교육을 확대해 학부모님 교육비 부담을 줄일 것입니다.
전 학생들에게 무상급식을 하고, 교복·체육복·수학여행비 지원 등 교육복지 예산을 늘려 교육격차를 줄여가겠습니다. 이로써 경남 학생들은 보다 평등한 출발선을 보장받게 될 것입니다.

공공유치원을 설립하고 사립 유치원 운영 투명성을 확보해 유아교육 공공성을 높이겠습니다.

초등학교 입학생들에게 한글과 기초수학을 책임지고 교육하고, 맞춤형 돌봄 기회 확대로 교육 질을 높이겠습니다.

교복 입은 민주시민인 우리 아이들에게 학교는 민주주의를 경험할 수 있는 배움의 장입니다. 학생 대표의 학교운영위원회 참여 기회 보장, 교육감 공약평가위원 활동 등을 통해 학생자치활동이 활성화되도록 뒷받침하겠습니다.

교권 보호 정책도 강화합니다. 교육활동보호 신속지원팀을 운영하고, 교원책임배상보험 가입 및 교권침해 피해 교원에 대한 법률 상담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미래를 앞서 체험할 수 있는 교육환경도 필요합니다. 미래교육테마파크와 진로교육원 설립을 본격 추진하겠습니다.

교육청, 학교, 지방자치단체가 함께하는 새로운 교육협력모델인 행복교육지구가 새해에는 8개 시·군으로 확대됩니다.

앞으로 교육청과 자치단체가 협력하면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행복할 수 있는지를 더 많이 보여드리겠습니다.

새해에도 경남교육에 변함없는 사랑과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350만 도민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