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지는 대구교육] IB 고교프로그램 한글화...교사 사생활 보호 위해 '안심번호' 제공
[달라지는 대구교육] IB 고교프로그램 한글화...교사 사생활 보호 위해 '안심번호' 제공
  • 박용광 기자
  • 승인 2019.01.07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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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2019년 역점 추진 과제는 배움의 본질에 충실한 학생 중심 수업"이라고 말했다.

강 교육감은 7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를 위해 국제인증 교육과정(IB), 기초·기본학력 신장, 교원 업무 경감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초학력 신장을 위해 강 교육감은 "기초학력 향상지도 265교 지원, 온라인 기초학력 지원시스템 운영(초·중), 학생 밀착형 1수업 2교사제(초․중) 및 학습보조강사제(초) 운영, 학생 맞춤형 진로․학습코칭, 학습상담 및 컨설팅, 학습바우처 등을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대구교육청
사진=대구교육청

국제인증교육과정(IB) DP 한글화 도입 추진...초·중등 교원 4400명 연수 실시

먼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국제인증 교육과정(IB) 고교 프로그램인 DP(디플로마 프로그램) 한글화 도입을 추진한다. DP 한글화 도입을 위해 IBO와 상반기 중 MOC를 체결할 예정이다. 또 교과 교육과정 번역 및 채점관 양성, IB 국제 워크숍 한국어 진행을 위한 리더 양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제인증교육과정(IB) 관심학교(20교), 후보학교(9교)는 확대 운영한다. 2018년 관심학교 20교(초6교, 중5교, 고9교) 중 후보학교(9교)를 선정하고 공모를 통해 관심학교를 추가 선정해 국제인증교육과정(IB) 도입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또 IB 교육과정-수업-평가 사례 분석 및 현장 적용 방안 연구를 위한 TF팀 운영 및 연구 용역을 추진해 관심학교, 후보학교의 운영을 지원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TF팀 구성을 위해 인력풀 83명(초등 27명, 중학 29명, 고교 26명)을 확보한 상태"라며 "2차 연구용역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제인증교육과정(IB)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해 교원 및 교육전문직 4400여명을 대상으로 연수도 실시한다. 대구교육연수원 IB 원격연수(상시과정) 2000여명, 초등 PYP(Primary Years Program) 관련 집합연수 10개 과정 1000여명, 중등 MYP(Middle Years Program)·DP(Diploma Program), 관련 집합연수 16개 과정 1400여명을 대상으로 단계별(기초 기본 심화) 운영할 예정이다.

초등 1~2학년 중심 놀이 학년‧학기제 도입

2016년부터 놀이 정책을 도입해 온 대구교육청은 올해 초등 1~2학년을 중심으로 초등 놀이 학년‧학기제를 도입한다. 초등 1학년 조기 적응을 위한 입학초기 놀이 기반 적응 프로그램 운영 및 놀이중심 주제통합 교육과정 운영 및 수업 자료 개발․보급한다. 이를 위해 공모학교 40교(교당 1천만원), 놀이문화조성학교(3천만원 지원)를 운영한다.

2019년도 지속적으로 미래교육 리노베이션 학교를 지원하며 설명회와 성과 보고회를 통해 교육공동체가 참여하는 교육 활동을 실시한다. 초등 미래교육 리노베이션 운영학교(40교)에는 교당 1억5000만원이 지원된다.  특히 IB 교육과정 철학을 기반으로 한 미래역량 교육 선도학교와 연계,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미래역량 교육을 위한 학습자 중심 교실 수업 모델을 구안할 방침이다. 

과정중심평가 중·고교 전체로 확대...고3 서술형평가 20% 이상 필수  

2019학년도에는 과정중심평가를 중·고교 전체로 확대 실시한다. 이를 위해 현재 학교 선택으로 되어 있는 일반고 3학년의 지필평가 내 서술형평가 20% 이상 실시를 필수로 전환한다. 

과정중심평가에 대한 교사 부담감과 피로도를 줄이고, 학생·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교육부 특별교부금을 활용한 교원 전문성 강화 사업 일환으로 ‘찾아가는 연수’, ‘관리자 연수’, ‘중등 평가 업무 담당자 연수’, ‘강사요원 양성 연수’ 등을 운영한다.

또 과정중심평가의 현장 안착 지원을 위해 중·고교 교원으로 구성된 과목별 과정중심평가 지원단(10개 팀), 교사별 과정중심평가 연구학교 및 교원 학생평가 수업 연구회, 서술형 평가 도구 개발 TF팀 등을 운영해 우수한 평가 사례를 개발하고 현장 보급한다. 희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의 수준과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컨설팅도 확대 실시된다.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 확대...1수업2교사제 100개교 운영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7교, 선도학교는 10개 학교로 확대 운영된다. 연구학교는 고교학점제 도입을 위한 제도, 행·재정적 보완점 발굴 역할을, 선도학교는 지역에 맞는 학생 진로 맞춤형 교육과정 모델 개발 역할을 하게 된다. 또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의 정책 이해도 제고를 위한 설명회, 공감토크 등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1수업2교사제는 희망학교(초등 40교, 중등 60교)를 대상으로 올해도 운영된다. 원활한 인력 채용을 위해 1수업2교사제 채용요건을 확대하고 근무 시간도 종일 또는 시간제 등 다양한 운영 형태를 고려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시범 실시 결과 학생의 학력 향상 면에서도 과제수행력 향상 83.1%, 학습 방해정도 감소는 78%로 나타났다. 또 학생의 정서적 안정감이 향상되고 교사와 긍정적 관계 개선에도 75% 이상이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다"며 "향후 학교 여건에 적합한 운영 모델과 사례를 공유하고, 운영 방안에 대한 연수도 병행함으로써 1수업2교사제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학폭 등 지원 각 교육청에 변호사 1명 배치...교원에 업무용 안심번호 제공   

학교폭력 예방과 교권보호를 위해 도내  4개 교육지원청에 임기제공무원 6급 상당 변호사를 각 1명씩 배치한다. 이를 통해 학교폭력, 교원의 교육활동 침해 및 학생인권 침해 관련 법률 자문, 교원대상 월 1회 법률 연수, 법률 상담 사례집 발간 등을 통해 현장 밀착형 지원 체제 를 강화활 방침이다.

교육활동과 무관한 메시지, 개인 SNS 노출 등으로 인한 교권 침해 및 사생활 유출로 교원들의 피로감이 증대되고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국공사립 유초중고 및 특수학교 교원(휴직자 제외, 기간제교사 포함)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안심번호(가상번호)를 제공한다. 2018년 이미 안심번호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1월 시범운영을 거쳐 희망자에 안심번호(가상번호)를 제공한다.

희망하는 교원은 에듀나비 홈페이지에 접속해 교원인증을 거친 후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하면 개인 안심번호(0505로 시작되는 가상번호)를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된 안심번호는 학부모에게 각종 공지를 통해 안내하고, 학부모는 안심번호를 이용해 교사와 전화 통화 및 문자전송을 하게 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원은 1년에 1회 자신의 안심번호를 재발급 받을 수 있다"며 "휴대폰번호가 노출되지 않아 카톡 등 SNS를 원천적으로 차단된다"고 설명했다. 

교사는 교육활동만 전념토록 ’관계 회복 지원단‘ 운영

2017년부터 운영되던 ’회복교실 지원단‘을 올해부터는 상시 학교 지원이 가능하도록 ’관계 회복 지원단‘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기능을 확대한다. 

’관계 회복 지원단‘은 파견교사 1명, 학습연구년제 2명 및 일반교사 20여명으로 구성해 학교폭력 발생 시 관련 양측이 동의하면 분쟁 조정을 위한 회복적 서클 운영, 질서가 무너진 위기 학급에 대해 컨설팅 실시, 교원연구회 및 동아리 지원으로 교원의 자발적 회복중심생활교육 실천 문화 확산한다. 또 지역에서 자생적으로 구축된 회복중심생활교육 교원 전문가들을 활용해 전국 최초 (가칭)회복적정의생활교육지원센터 설립을 준비할 계획이다.

학교평가 미반영 등 교장·교감 평가 개선...면접 강화 등 인사제도 개선 

교장, 교감 대상 각종 평가 방법을 개선한다. 교장·교감 관련 각종 평가에 학교평가를 반영하지 않고 대신 교장·교감평가에는 기관(부서)별 업무추진 및 협력도를, 상과상여금평가에는 기관(부서)별 업무추진 및 협력도와 중점정책 추진 실적을 반영한다.

인사 제도도 개선된다. 교감 자격연수 대상자 선발 시 면접을 강화하고 다면평가 배점은 30점에서 40점으로 상향, 교장승진 임용 대상자의 다면평가 점수는 70점에서 80점으로, 평가인원은 20명에서 30명으로 강화한다. 승진 임용 제한 정년 잔여기간을 기존 교장 2년, 교감, 1.06년에서 모두 1년 미만으로 완화하고 교육공무원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우선 임용할 수 있는 기준을 개선한다. 

이를 위해 청렴도 향상 의지가 우수한자 우대는 삭제하고, 3년 이상 승진후보자 명부에 등재된 자(단, 임용예정일 기준 만 55세 이상인 자에 한함)는 신설한다. 학교경영 실적이 우수한 자, 여교원 관리직 확대 정책에 필요한 자, 기타 인사 정책에 필요한 사항을 고려한다는 조항은 유지된다.

교육전문직원 선발은 전공과목 평가영역 확대, 융합문제 출제, 기획안 평가 질적 요소와 면접 평가 강화를 통한 질적 평가 요소 강화 및 전형방식을 간소화한다. 

박용광 기자  cool4241@edu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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