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 연구학교 사례] 인천 대건고: 지역사회 연계 밴드형 공동교육과정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사례] 인천 대건고: 지역사회 연계 밴드형 공동교육과정
  • 지준호 기자
  • 승인 2019.01.10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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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교육 현실..."학생과 교사는 어디에 있나"
학생중심 교육..."고교학점제 운영 필수"
교사에게 수업 자율권, 평가권 확실히 부여해야

교육부는 지난달 17일 고교학점제 도입을 앞두고 운영 중인 연구학교(54개교), 선도학교(51개교) 105개교의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구 비슬고, 수원 고색고, 서울 불암고, 경남 함안고, 인천 대건고의 운영 사례를 발표했다. <에듀인뉴스>에서는 고교학점제의 실제 운영 모습을 궁금해 할 현장 교원들을 위해 요약해 소개한다. 요약본은 해당학교 담당자가 작성해 교육부를 통해 제공 받았다.

우리 교육의 현실은 

첫째, 대학입시에 매몰되어 획일적 교육과정이 운영되고 있으며 교육현장에서는 국어, 영어, 수학 위주의 교육이 강의식과 암기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9등급 상대평가라는 구조 속에서 지나친 성적 경쟁을 유발하여 통합적이며 상호의존적 문제해결 방식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상위권 중심 그리고 진학성과 중심의 교육이 이뤄질 수밖에 없는 구조 속에서 오늘도 묵묵히 지내고 있는 형편이다. 학생들의 자기주도적학습과 성장과 배움을 통한 사회구조의 이해는 요원해 보인다.

둘째, 학생들이 개별화되었지만 자신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육과정을 제공받지 못하고 있으며, 소수의 학생들을 위한 들러리 역할을 많은 학생이 수행하고 있다. 즉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찾지 못한 채 의미 없는 하루가 되고 있다.

셋째, 교사들의 수업권과 평가권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 채 우왕좌와하는 모습이 보이며, 이러한 모습 속에서 상호간의 불신과 존중받지 못하는 교육풍토가 형성되고 있다.

넷째. 학생 수준의 다양화를 반영하지 못한 채 서열화된 교육이 교사와 학생들의 학습 의욕을 저하시키고 있으며, 결국 공교육 해체라는 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다시 살아날 방법은 무엇인가

첫째, 입시 중심에서 학생 중심으로 이동이 필요하다. 교육 본연의 모습을 찾아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며, 학생들에게 선택권을 부여해 자신의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하고 자기주도적 학습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

둘째, 교사에게는 수업과 평가에 대한 자율권을 확실하게 부여해서 스스로 교수학습에 대한 질 향상과 보장을 책임지도록 해야 한다.

셋째, 모든 학생의 성장을 도울 수 있는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이 필요하다. 학생 개개인이 자신의 진로에 맞는 교육을 제공받아 스스로 성장하며, 주위의 자원과 학교간의 교류로 다양한 과정을 확보해 학생들에게 공급해야 한다.

넷째, 학생들이 다양한 능력과 적성을 가졌으므로 다양한 교과목을 개설해야 하며, 9등급 상대평가 보다는 성취기준을 중심으로 평가를 이뤄 경쟁보다는 상호협조 속에서 문제해결력을 증대시켜야 한다.

결국 공급자 중심의 교육에서 수요자 중심의 교육으로 교육의 큰 축을 이동시켜야만 현재의 문제점을 조금이나마 극복할 수 있다.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위한 대건고의 노력

가. 공동교육과정 운영

나. 증배교육과정 운영

다. 체육중점교육과정 운영

교육과정 운영 지원 시스템 구축을 위한 노력

1. 선진형 교과교실제 운영 준비

2. NEIS와 연계한 RIRO PROGRAM, 교육부 지원프로그램 운영

3. 순회교사 운영

4. 계약제 강사시스템 운영

학생 맞춤형 학습관리 지원 노력

1. 2018년 전문적학습공동체 운영

2. 창의적체험활동(자율, 동아리, 진로시간)운영의 내실화-이수교과목 연계

3.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시스템 마련(두드림 학교)

4. 학습클리닉「내 안에 숨어있는 학습능력 깨우기」운영

5. 방과후학교 운영

6. 과정별 멘토(상위학년)-멘티(신입생)관계 형성

7. 마을 연계 사업

마무리하며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재구조화’ 즉, 다양하고 자율적이며 타당성을 지녀야하는 학생선택중심 교육과정 운영과 ‘학점제’ 정착은 같은 축에 존재하며, 성공적인 마루리를 위해 ‘선진형 교과교실제’ 운영은 필수적이다.

이것은 시대적 요청이며, 우리교육이 지니고 있는 여러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다. 교육의 수요자인 학생들이 변화하고 있다. 2015개정 교육과정의 핵심은 다양한 과목을 개설해 학생들이 스스로 꿈과 끼를 찾도록 학생선택중심 교육과정을 만들어 학생들이 교과목을 선택하게 하는 내용이다.

이수단위(학점)를 학생들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도록 다양한 과목을 선택해 이수하게 하고, 누적학점이 어느 수준에 이르면 졸업을 인정받는 제도가 학점제다. 고교학점제는 우리나라 교육의 근본을 흔들 수 있는 중요한 정책이다. 이러한 선택중심교육과정의 완성에는 교육과정의 변화, 교수학습 방법의 변화, 평가방법의 변화, 수학능력시험과 대학입학전형 시스템의 변화, 교원양성 및 수급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

그 중 가장 근본적인 변화는 교사 자신이다. 교사는 스스로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교육부나 교육청은 교사들에게 체계적인 안내와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모든 교육구성원이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자세는 이러한 변화에 성공적으로 탑승하는 가장 큰 척도가 될 것이다.

지준호 기자  casaji97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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