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기존 실내체육시설에 공기정화기 설치도 추진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강원도교육청이 2020년까지 모든 희망 학교에 실내체육시설(체육관 및 다목적실)을 완비하겠다고 16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2017년 수요 조사를 통해 실내체육시설 설치를 원하는 39교를 모두 지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223억원의 예산을 들여 28교의 체육시설을 신축했으며, 올해도 96억원을 확보해 7교에 추가로 신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0년 마지막 4개교에 실내체육시설 신축이 완료되면, 학생 수 10명 미만의 학교나 신축 부지를 확보하지 못한 학교, 별도의 체육관 건립 계획이 있는 학교를 제외한 도내 모든 학교에 실내체육시설 설치가 완료될 전망이다.

이들 실내체육시설에는 공기질 관리를 위해, 신축 단계부터 공기정화장치 설치 예산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기존 실내체육시설 202교에 대해서도 공기정화장치 설치를 올해 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김종준 체육건강과장은 “강원도에서는 미세먼지 때문에 체육수업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얘기가 나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후에도 학교에서 체육시설 추가 수요가 발생할 경우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