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초등학교의 한 교실에 설치된 공기청정기(사진=용인시)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초등학교의 한 교실에 설치된 공기청정기(사진=용인시)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경기 용인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초·중·고등학교에 공기청청기 임차료를 지원한다.

용인시는 올해 예산에 17억원을 반영, 시에 임차료 지원을 신청한 관내 122개 초·중·고등학교 2913학급에 공기청정기 임차료를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신청한 학교에서 증설되는 학급이 있을 경우엔 추가로 지원한다.

용인시는 신청을 하지 않은 학교들은 용인시교육지원청에서 시범적으로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했거나 각 학교 예산으로 공기청정기를 마련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용인시 지원방침에 따라 각 학교는 지난해 9월부터 개별적으로 업체를 선정해 공기청정기를 임차했고 정기적으로 필터교체 등의 유지관리를 받고 있다.

용인시는 초등학교는 올해 말까지, 중·고등학교는 오는 2020년 12월까지 임차료를 지원할 방침이다. 경기도교육청이 2020년부터 초등학교에, 2021부터는 중·고등학교에 공기정화장치 보급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용인시는 "대기환경을 고려했을 때 하루라도 빨리 쾌적한 학습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해부터 임차료 지원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미세먼지로 실내공기질도 안심할 수 없어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공기청정기 임차료를 지원하게 됐다”며 “우리 아이들이 좋은 여건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학교환경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