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술고는 67년 천막학교로 시작해 과거 50년을 지나 미래 50년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5년 간 여러가지 교육혁신 프로젝트를 진행해서 대학진학 추이 등 지표상으로도 괄목할 만큼 성장했다. 하지만 앞으로 학생수 감소 등 급변하는 교육 여건을 대처하기 위한 많은 과제를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를 극복해 나기기 위해 올해 4월 ‘서울미술고 파워 100년 위원회’를 발족해서 그 동안 추진해 온 혁신 프로젝트를 보다 내실화하고 제도화하기 위해 10가지 혁신과제를 설정하고 새로운 50년을 위한 주춧돌을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주목할만 한 사실은 서울미술고는 67년 척박한 관악구 봉천동 달동네에서 비인가 천막학교로 시작해서 국내 유일의 미술교육만을 전문으로 하는 고등학교로 성장했다는 것이다. 최근 5년 간 미대진학률이 국내 최고임은 말할 것도 없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모든 교사들과 학생이 더불어 즐겁게 배우고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 세계적인 화가를 배출하기 위한 글로벌 학교로 나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미래 50년 혁신 프로젝트’는 장기적으로 공교육의 혁신 사례를 만들고 미래 사회의 예술 산업을 선도하는 역량 있는 예술산업 인재와 세계적인 예술가를 길러내는데 목표가 있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이번에 7명의 우수한 정규교사(미술 3명, 디자인 1명, 영어 2명, 사회 1명)를 채용하는 것도 이에 대한 대비와 더불어 학생들이 더 좋은 교육을 제공하는데 이다.

서울미술고가 과감하게 추진하고 있는 수업혁신부 신설 및 제도화, 모든 학생 3년간 성장이력의 빅데이터화, 교직원 1인1출판 제도화, 전 교직원과 학생의 멘토∙멘티제 실시, 세계로 가는 미술교육과정으로의 혁신 등 다양한 혁신 과제들을 전 교직원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추진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추진과정과 성과들을 다른 학교도 확산시키기 위해 SNS와 미디어 등 다양한 채널로 공유해 나갈 예정이다. 새로운 50년을 위한 서울미술고의 변화와 혁신이 성공할 수 있게 많은 관심과 조언을 바란다.

(위에 있는 '새로운 50년, 서울미술고의 학교혁신 비전과 과제' 혁신나무는 서울미고 출판부에서 직접 편집디자인해서 교직원 및 재학생, 신입생에게 배부하기 위해 만든 자료 중 일부입니다.)       

- 정호영(서울미술고 크리에이티브 서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