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산과학교육원

[에듀인뉴스=권호영 기자] 부산과학교육원이 원형관측돔과 대형망원경을 30년만에 교체하는 등 우주 천체관련 체험실을 첨단장비와 시설로 리모델링했다.

19일 부산과학교육원에 따르면, 리모델링한 시설은 ‘우주과학실’과 ‘천체관측실’이다. ‘우주과학실’에는 지구와 우주의 역사와 태양, 달, 우주로켓 등과 관련된 새로운 전시물 10종을 선보인다. 

이 전시물을 통해 방문객들은 지구·달·태양과 일식과 월식, 밀물과 썰물 등의 현상들이 서로 어떻게 관련이 있는지, 달이 지구를 중심으로 어떤 원리로 도는지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 금성이 공전한다는 사실을 증명한 갈릴레이의 일화도 체험할 수 있다. 토, 일요일과 공휴일, 방학기간에 전시물과 연계한 체험학습을 운영하여, 초등학생 이상만 예약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예약자 중 희망자에 한해 안내해설사의 해설도 들을 수 있다.

‘천체관측실’은 원형관측돔과 대형망원경(1억3500만원)을 30년만에 교체했다.

대형망원경을 통해 태양계 행성과 성운, 성단, 은하 관측이 가능하며 태양흑점, 태양홍염, 개기일식, 부분일식도 볼 수 있다.

과학교육원은 올해 이 실에서 중1 학생 6000명을 대상으로 천체관측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초중고교 교사를 대상으로 천체과학 심화 직무연수도 진행한다. 또 시민들을 대상으로 4월부터 12월까지 매월 넷째 주 금요일에 ‘가족과 함께하는 별자리 여행’ 행사를 갖는다.

이밖에도 오는 8월 9일 시민 700명을 대상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별보기(SKY VIEW)’ 축제도 연다. 

안주태 원장은 “새로 설치한 우주 천체관련 장비를 통해 학생들과 시민들이 우주과학에 관한 호기심을 더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