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안전 강화 대책 추진

사진=강원도교육청
사진=강원도교육청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강원도교육청이 올해 2~3식 급식을 진행하는 고교에 영양교사 1인을 추가 배치한다.

2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식중독 사고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2~3식 고등학교 5교(속초고, 횡성고, 원주공고, 설악고, 원주고)에 영양교사 1인을 추가 배치해 더 세심하게 안전관리를 하는 한편 기존 연수 프로그램과 연계해 위생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강원교육청은 2018학년도 영양교사 선발 시 2·3식 학교에 인력 추가 배치를 염두에 두고 영양교사 정원 확보에 힘써왔다. 지난해 하반기에도 2~3식 학교를 중심으로 2명의 영양(교)사 배치를 시작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잣’을 추가하는 등 세밀한 알레르기 관리를 하고 △지난 해 제정된 학교급식 방사능오염재료 사용제한 조례에 따라 보건환경연구원과 협력해 학교급식 식재료 샘플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급식종사자 안전보건 교육도 분기별 6시간씩 실시될 계획이다.

학교급식 나트륨 함량을 1끼당 1067mg 수준으로 줄이는 방안도 추진된다. (나트륨 권장 섭취량은 하루 2000mg) 이를 위해 △저염식 레시피를 포함한 영양교사 가이드북 발간 △‘국 자율의 날’ 운영 및 국 권고염도 0.6%~0.7% 수준으로 단계적 저감화 등을 추진한다.

또 식품안전 및 영양식생활 지도 강화를 위해 △담임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식사하며 활동하는 밥상머리 교육 강화와 매우 수요일 ‘잔반통 없는 날’ 운영 △아침결식 해소 및 쌀 소비 확대를 위한 ‘아침밥 먹고 등교하기’ 지도 △식생활교육실 운영 △지역 사회 연계 교육급식 운영 등의 계획도 담겼다. 

도교육청 김종준 체육건강과장은 “안전하고 맛있는 급식은 학생들의 건강 및 학교 만족도와 직결된다”며 “부모의 마음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급식을 운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