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8시40분터 10시까지 치러진 2016학년도 수능 국어영역은 쉬운 수준인 A형과 어려운 수준인 B형에서 공통문항 30%(15개)가 출제됐다.

수능 출제본부는 "국어과 교육과정에서 설정한 지식과 기능에 대한 이해력, 지식과 기능을 다양한 담화나 글에 적용할 수 있는 창의적 사고력을 중심으로 측정하고자 했다"며 "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기여하고 학생들의 시험 준비 부담을 경감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또 "A형과 B형 모두 국어과 교육과정에 제시된 기본 지식과 기능에 대한 이해와 탐구·적용 능력을 고루 측정하고자 했다"며 "단 국어과의 Ⅰ과목과 Ⅱ과목에 공통적으로 설정되어 있는 기본 내용에 대한 이해가 충실한지를 평가하기 위해 A형과 B형 공통 문항을 30% 범위 내(15개 문항)에서 출제했다"강조했다.

이어 "A형은 기본 지식과 기능에 대한 이해력 측정의 비중을 높게, B형은 기본 지식과 기능에 대한 탐구·적용 능력 측정의 비중을 높게 출제했다"고 덧붙였다.

국어 영역의 A형은 '화법과 작문Ⅰ', '독서와 문법Ⅰ', '문학Ⅰ'을 범위로 했으며, B형은 '화법과 작문Ⅱ', '독서와 문법 Ⅱ', '문학Ⅱ'를 바탕으로 출제했다.

A형과 B형 모두 시험 시간은 80분, 문항 수는 45개를 출제했다.

교육과정상의 중요도, 사고 수준, 소요 시간, 문항의 난이도 등을 고려해 2점(35문항), 3점(10문항)으로 차등 배점했다.

범교과적 소재를 활용해 다양한 분야의 글에 대한 독서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추론적·비판적·창의적 사고를 활용해 풀 수 있는 문항을 중점적으로 출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