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권호영 기자]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이다. 올해 첫 문화가 있는 날에는 어떤 행사가 열릴까. 

28일 문체부에 따르면 올해 첫 ‘문화가 있는 날’(30일)과 해당 주간(28~2월 3일)을 맞아 전국에서 1300개 문화행사가 마련됐다.

우선 새해를 맞이해 전국 곳곳에서 음악회가 열린다. 대전시립합창단의 희망찬 하모니가 펼쳐질 ‘2019 관저문예회관 신년음악회’(대전 관저문예회관, 30일)와 현악기의 아름다운 선율을 통해 클래식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공연 ‘조윤범의 파워클래식-음악사의 하이라이트’(제주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 29일)를 전석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겨울 방학을 맞이해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전시회도 이어진다. 스페인 정복자들이 찾아 헤맸던 엘도라도의 황금보물을 전시한 ‘황금문명 엘도라도-신비의 보물을 찾아서’(30일, 입장료 50% 현장 할인)가 국립김해박물관에서 열린다. 로메로 브리토 한국특별전 ‘컬러 오브 원더랜드’(경남 창원 3·15아트센터, 30일, 입장료 50% 현장 할인)는 사랑, 행복, 희망이란 메시지를 담은 100여 점의 회화, 조각, 영상미디어 작품을 선보인다.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갤러리에서는 제3자 시점에서 북한을 분석하고 풀어내어 평양 사람들의 일상을 상상해보는 전시 ‘영국에서 온 메이드 인 조선: 북한 그래픽디자인전’(30일, 현장 50% 현장 할인)을 감상할 수 있다.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에서는 김창열 화백의 작품 ‘정신으로서의 물전, 물방울과 얼룩전’(30일)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올해도 영화, 공연, 프로스포츠 경기 할인은 계속된다. 우선 ‘문화가 있는 날’ 당일에는 전국 주요 영화관에서 오후 5시부터 9시 사이에 상영되는 영화를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이번 달 ‘문화가 있는 날’에는 배우 공효진, 조정석, 류준열, 염정아가 경찰 뺑소니 전담반으로 출연해 활약하는 액션 영화 ‘뺑반’, 흥미로운 이야기와 드림웍스만의 섬세한 연출로 호평을 받고 있는 ‘드래곤 길들이기’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할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 3’이 개봉한다.

또 연극, 뮤지컬 공연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 세계에서 흥행을 한 영화 ‘플래시댄스’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플래시댄스’ 오리지널 내한 공연(서울 세종문화예술회관 대극장, 30일)은 전석 30% 할인을 진행한다.

배우 강신일, 정보석 등이 출연하고 화가 마크 로스코의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된 연극 ‘레드’([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30일, 전석 20% 할인), 배우 윤유선, 우미화, 성기윤 등의 섬세하고 강렬한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고 있는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서울 예그린씨어터, 30일, 전석 50% 할인, 100매 한정)도 할인을 받아 관람할 수 있다.

프로스포츠 경기도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프로농구 ‘전주KCC 대 안양KGC’(전북 전주실내체육관, 29일)와 ‘울산현대모비스 대 고양오리온’(울산동천체육관, 30일) 등 프로농구 6개의 경기는 고등학생 이하 동반 가족에 한해 50% 현장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프로배구 ‘한국전력 대 KB손해보험’(경기 수원실내체육관, 28일) 경기에서는 초등학생, 유소년 이하 동반 가족에 한해 50% 현장 할인을 제공한다. ‘OK저축은행 대 대한항공’(경기 안산상록수체육관, 29일) 경기에서는 현장에서 일반석 관람권을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