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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인뉴스=권호영 기자] 폐원 의사를 밝혔거나 문을 닫은 전국 사립유치원이 2주 전보다 15곳 늘어난 131곳으로 집계됐다. 폐원이 최종 승인된 사립유치원은 8곳이다.

29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 폐원을 협의·신청했거나 인가받은 전국 사립유치원은 131곳이다. 지난 14일보다 15곳이 늘었다.

이 가운데 학부모와 폐원을 협의하는 사립유치원은 109곳이며, 관할 교육청에 폐원을 신청한 사립유치원은 14곳이다. 교육청으로부터 폐원을 인가받은 사립유치원은 8곳이다. 

지역별로 보면, 학부모와 폐원을 협의 중인 사립유치원은 서울이 37곳으로 가장 많다. 이어 △경기(13곳) △인천(12곳) △대구(11곳) △전북(8곳) △강원·광주(5곳) △충남(4곳) △부산·전남(3곳) △대전·울산·충북(2곳) △경북·경남(1곳) 등이다.

관할 교육청에 폐원을 접수한 사립유치원은 △강원·광주(3곳) △경기·충남·경북(2곳) △대구·충북(1곳) 순이다. 폐원이 인가된 사립유치원은 전북 5곳, 경기·충남·전남 1곳 등이다.

교육부는 지난 18일 기준 폐원을 예고했던 사립유치원 99곳에 대한 원아 배치 현황 전수조사 결과도 함께 공개했다. 조사결과 유아 3683명 중 3521명(95.6%)이 이미 다른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등록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157명(4.3%)은 미등록 상태였고 5명(0.1%)은 이사 및 해외이주 예정이었다. 이 중 경북 지역에서 미등록 상태인 유아 12명은 인근 병설유치원에서 2개 학급을 확충해 우선접수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3년간 폐원이 승인된 사립유치원은 2016년 56곳, 2017년 69곳, 2018년 111곳 등 모두 236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