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예방교육 운영학교 우수사례 시상식 31일 개최

자료=교육부
자료=교육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어울림 프로그램’이 학교폭력 예방에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울림 프로그램은 교과와 연계한 수업을 통해 학생이 공감·소통, 감정조절, 갈등해결 등 학교폭력 예방 역량을 기르는 것이 목적이다. 

30일 교육부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 따르면, 학교폭력 예방 어울림 프로그램 운영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한 프로그램 운영성과 분석 결과 장난과 폭력의 차이를 구분하고 학교폭력 상황에 적절히 대응할 줄 아는 학생이 늘어났다. 또 자신의 감정을 알맞은 단어로 표현할 줄 알고 화를 진정시키는 방법을 터득한 학생도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어울림 프로그램 진행 전과 후 의사소통 역량은 프로그램 진행 전 4.11에서 진행 후 4.16으로 상승했다. 갈등해결 역량(4.1→4.14), 감정조절 역량(4.05→4.1), 학교폭력 허용도(4.2→4.27) 등도 올랐다.

지난해에는 전국 총 3785개교에서 학교폭력 예방 어울림 프로그램 수업을 진행했다. 우수학교로는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한 부산 주학초등학교, 충북 진천상산초등학교, 경남 외간초등학교, 충남 선도중학교, 대구 경상고등학교를 비롯해 48개교가 뽑혔다. 

 

교육부와 청소년개발원은 이 같은 어울림 프로그램의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2018년 학교폭력 예방교육 우수사례 시상식 및 성과보고회’를 오는 31일 서울 구로구 디큐브시티에서 개최한다.

교육부는 이번 학교폭력 예방 어울림 프로그램 운영 우수사례와 성과를 토대로 올해 희망하는 모든 교사가 수업 시간에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교원 연수,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전우홍 교육부 학생지원국장은 “앞으로도 수업과 함께 하는 학교폭력 예방 어울림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현장에 확산해 모든 아이들이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