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질본, 입학생 예방접종 확인사업
초등 4종, 중학 2종 필수 예방접종 권고

[에듀인뉴스=권호영 기자] 교육부와 질병관리본부가 학생들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초·중학교 입학 예정 학생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확인사업을 실시한다.

31일 정부에 따르면, 초·중학교 입학 예정 자녀를 둔 학부모에게 초등학생 4종(DTaP 5차, IPV 4차, MMR 2차, 일본뇌염), 중학교 2종(Tdap 6차, HPV 1차) 등 필수예방접종을 입학 전까지 완료하도록 권고했다.

3월 초·중학교 입학 예정 학생의 보호자는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예방접종 내역을 확인하고 완료되지 않은 접종이 있다면 전국 보건소나 지정 의료기관에서 입학 전까지 접종을 마치면 된다. 예방접종을 완료했지만 전산등록이 되지 않은 경우라면 접종 받았던 의료기관에 전산등록을 요청하면 된다. 다만 예방접종 금기자로 진단받았다면 접종금기사유 전산등록만 요청하면 된다. 

초·중학교 입학생 대상 예방접종 확인사업은 2001년 홍역예방접종률 95% 유지를 위해 초등학생의 홍역(MMR) 2차 접종을 확인하면서 시작됐다. 2012년부터는 DTaP, IPV, MMR, 일본뇌염 등 4종으로 확대됐다. 2018년부터는 중학생도 사업 대상에 포함해 Tdap(또는 Td)과 여학생 대상 HPV 등 2종을 확인하고 있다. 

교육부와 질병관리본부, 지방자치단체, 각 초·중학교는 학교보건법·감염병 예방법 등 관련법에 따라 미접종자에게 접종을 독려하고 예방접종 전산등록도 완료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조명연 교육부 학생건강정책과장은 “자녀가 아직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았다면 접종 시기가 다소 늦어졌더라도 입학 전 꼭 접종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유미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장은 “집단생활을 하는 학생들의 경우 감염병 확산, 전파에 특히 취약하므로 본인은 물론 함께 생활할 친구들의 건강을 위해 접종 후 입학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