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강은희 교육감 "대구에서 대한민국 미래교육 표준 만들겠다"
[인터뷰] 강은희 교육감 "대구에서 대한민국 미래교육 표준 만들겠다"
  • 지준호 기자
  • 승인 2019.02.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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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는 수업, 교육청은 지원 집중..."함께 대구미래교육 이룰 것"
지난 6개월 동안 현장 뛰어 다녀..."이제는 정책으로 보여줄 때"

대구. 자칭 타칭 교육도시라 불리는 곳이다. 학생, 학부모, 교사 등 교육공동체의 교육열이 상당하다. 특히 대구 수성구는 서울 강남 3구, 부산 해운대  지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전국적으로 알려진 곳이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이면에는 관내 지역별 교육격차 문제도 존재한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여성가족부 장관 등을 거쳐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교육감에 당선했다. 17개 시·도에서 보수가 수성한 곳은 경북, 대구, 대전 등 세 곳, 여성 교육감은 울산과 대구 등 두 곳이다. 그 교집합에 속하는 강 교육감은 존재만으로도 의미가 크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대구미래교육을 만들겠다”며 “아이들에게 미래역량을 길러주고, 자율성에 바탕을 둔 학교문화를 만들고, 글로벌 인재를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취임 7개월 차에 접어든 강 교육감을 설 명절을 앞둔 지난달 31일 만났다. 강 교육감이 약속한 대구미래교육과 3가지 역점사업은 어떻게 추진하고 있는지, 우리나라 교육에 산적한 학폭과 교권침해, 교육복지의 수준, 교사임용 적체 문제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사진제공=대구시교육청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사진=대구시교육청

 

교육 공동체 교육열 대단..."교육력 높은 대구 만들겠다"

현장 자율성 높이는 교육, 변화하는 교육 담아내는 공간 혁신 이루겠다

▲취임 7개월 차에 접어들었다. 대구는 교육수도로 불릴 만큼 교육열이 높다. 그간 살펴본 대구 교육은 어떤가.

대구에 와 보니 학교에서 기본적인 수업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참여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었다. 선생님들과 학부모들이 학교 교육을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는 것을 보고 ‘역시 대구’라는 생각을 했다. ‘교육공동체의 적극적인 지지, 선생님들의 헌신과 열정이 한데 어우러져 교실의 변화를 이끌고 있구나’, ‘대한민국 교육 표준을 만들어가는구나’라는 희망의 빛을 발견했다. 단순히 교육열이 높다는 것이 아니라 ‘교육력’이 높은 도시로 향하고 있었다. 그에 맞춰 강의식, 주입식 수업에서 지금은 학생중심 토론 발표 수업이 정착하고 있다.

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현장 교사들은 과도한 업무로 아이들 교육에 전념할 수 없었다. 그래서 교사들의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고 현장의 자율성을 대폭 강화하는 정책을 중점적으로 펴야겠다고 다짐했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

한편으론 교육공동체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교실 모습은 거의 그대로였다. 학생들이 즐겁게 놀면서 상상력을 키우고 창의적인 사고를 펼치기 위해 학교 공간도 획기적으로 바꿀 때라고 생각했다. 그야말로 공간 혁신이 필요한 시기다.

이러한 내용을 담아 '미래역량교육'을 시작했다. 앞으로 새롭게 변모하는 대구 교육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

▲‘미래역량교육’을 말씀하셨다. 2019년 신년사에서도 미래역량교육을 정립했다고 밝혔다. 대구가 말하는 ‘미래역량교육’은 무엇인가? 그와 함께 추진하는 4가지 전략도 함께 소개해 달라.

미래역량교육은 우리 학생들에게 미래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창의·융합적 사고 역량, 자기관리 역량, 공감 소통 역량, 공동체 역량을 길러주는 교육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미 4차 산업혁명은 우리 생활에 깊숙이 들어와 있으며 교육환경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 교육가족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학교 교육이 변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한다. 이처럼 급변하는 사회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학생들이 꿈꾸는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교육의 방향을 정립한 것이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미래를 배운다, 함께 성장한다’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미래역량 함양 ▲다품교육 실현 ▲학교 자율성 강화 ▲따뜻한 교육공동체 조성의 4가지 전략으로 체계화했다. 이러한 전략을 통해 학생들에게 미래를 살아가는 데 의미 있고 깊이 있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며, 능력, 환경, 지역, 장애, 국적과 관계없이 배움을 통해 잠재력을 꽃 피우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또한 자율성과 책무성에 토대를 둔 단위학교 책임경영으로 선생님들이 학생교육활동에 몰입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학교와 참여와 신뢰의 따뜻한 교육공동체를 만들어가려 한다.

대구미래역량교육 밑그림 완성..."학생중심수업, 공간혁신 꼭 이룰 것"

▲올해 14개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고 들었다. 특히 무게중심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이 있나.

지난 7월 취임 이후 지금까지 학생, 학부모, 교원, 시민의 의견 수렴과 검토 과정을 통해 ‘대구미래역량교육’의 밑그림을 완성했다. 이 밑그림을 바탕으로 올해는 대구미래역량교육이 학교 현장에 제대로 뿌리 내릴 수 있도록 하는 데 역점을 둘 것이다.

무엇보다 배움의 본질에 충실한 학생중심수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맞춤형 진로학습코칭을 통한 기초기본학력 신장 ▲1수업 2교사제 확대 ▲국제인증교육과정(IB) 시범 적용 ▲교과융합 프로젝트 ▲협력학습 등의 창의·융합교육 및 과정중심평가 확대를 추진한다.

또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려 한다. 공간이 변화한 교육과정을 담아내도록 ▲미래교실 리노베이션 ▲상상제작소 ▲초등학교 놀이학년·학기제 등의 사업을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기존의 정형화된 수업 공간에서 탈피한 창의적인 수업 공간으로 재구조화해 미래역량 육성을 위한 환경 마련에 밑거름이 될 것이다.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기르고 자신의 잠재력을 꽃 피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자세히 살피면서 미래역량교육이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대구 지역 내 교육격차를 인정하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대구 시민 모두가 관심을 갖고 교육청의 정책에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진제공=대구교육청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대구 지역 내 교육격차를 인정하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대구 시민 모두가 관심을 갖고 교육청의 정책에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진제공=대구교육청

 

지역격차?..."지역사회도 함께 관심가져야 해결 가능"

▲대구의 고질병은 수성구와 비수성구 간 교육격차 문제다. 지역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오랜 기간 고착된 수성구와 비수성구 간 교육격차는 단시간에 해결하기 어렵다. 하지만 대구교육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숙원과제다. 전임인 우동기 교육감 역시 지역 내 교육격차를 줄이고 교육역량 상향평준화를 추구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는데 이를 보완해 실질적인 해법이 되도록 하려 한다.

우선 교육여건 취약 지역에는 자율형공립고와 행복학교를 운영하고 두드림 사업, 교육복지우선지원 사업, 자기경영학교 사업, 기초학력지원 사업 등으로 행·재정적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소인수, 동아리 연계, 교과중심의 학교특색 방과후 학교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여건 취약 지역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기 위해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100% 배치했으며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교육여건 취약 지역 소재 학교에는 우수교원을 정책적으로 배치하고 있다.

고등학교 배정 시 광역배정을 50%로 확대한 결과 수성구에서 비수성구 학교로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 비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기도 하다.

교육청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역 간 학력격차 문제는 단독으로 해결할 수 없다. 대구 시민 모두가 이 문제에 관심을 두고 우리 교육청의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준다면 바람직한 방향으로 결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교육부가 학교폭력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대구 역시 학폭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제도·법적 장치뿐만 아니라 인성교육에도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안다. 학폭 해결을 위한 대구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학교폭력 해결을 위해 우리 대구는 4대 전략을 세웠다. 첫째는 ‘인권 존중 학교 문화 정착’이다. 이를 위해 ‘사제존중 행복시간’을 주1회 이상 운영해 교사와 학생 그리고 학생과 학생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Wee 클래스와 Wee 센터 등에서의 상담을 확대해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둘째는 처벌 위주에서 벗어난 ‘관계 회복 생활교육 실천’이다. 구체적으로 회복적 서클, 친한친구교실, 어울림프로그램, 어깨동무학교, 대안교실, 학급긍정훈육법 등 교원의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하는 교육정책을 개발하고 적용하는 것을 우선시한다. 교육 목표에 대한 패러다임 전환이라고 보면 된다.

셋째는 학교폭력 교육 내실화를 위해 ‘언어문화 개선’에 주안점을 두었다. 사이버 폴(언어지킴이) 운영과 수업언어개선·비폭력대화 실천·사이버폭력 예방교육 등을 강화하고, 문화예술 활동과 연계하여 ‘선인장 꽃피다’ 등 뮤지컬 관람을 확대하고 학교로 찾아가는 연극제를 실시하고 있다.

끝으로 폭력 제로를 목표로 ‘안전 인프라 구축’을 하고 있다. 117 학교폭력신고센터, 해바라기센터 등 관계기관과 연계해 학폭을 다루고, 전 학교에 학교전담경찰관(SPO)을 배치해 학교폭력 발생 시에 신속한 신고 및 상담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또한 전 학교에 학교안전봉사단을 배치하고 고화소 CCTV 설치 및 지자체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함으로써 교내외 순찰 강화 및 비행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무상교육?...복지 확대 앞서 재정확보 대책 마련 해야

지원 부족 사업 발굴해 선별 지원...전체  복지 도 병행

▲올해 중학교 무상급식 전면 실시 방침을 밝혔다. 타 시도에 비해 늦은 감이 있는데 학생복지정책은 어떻게 가져갈 계획인가. 또 교육복지에 대한 교육감님의 생각이 궁금하다.

복지정책의 경우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하면 재정 측면에서 제약이 따르는 것이 현실이다. 국가적으로 고교무상교육 정책이 곧 시행되고 고교무상급식 시행 요구도 거세다. 교육복지도 교육력 제고의 한 축이지만 재정확보 대책 마련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한정된 재원을 활용해 우선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층 학생들이 질 높은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여건이 되는 경우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특히 우리 교육청에서는 공교육비 중 지원이 부족한 사업을 발굴하여 지원함으로써 ‘저소득층 자녀의 공교육비 zero’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건이 되는 경우 전체 학생 대상의 복지정책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현장체험학습비를 지원을 들 수 있다. 2018년에 신설된 사업으로 초·중·고 일부 학년을 대상으로 벌였으나 2019년부터 모든 저소득층 학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전 학년으로 확대했다. 이를 위해 수련원 등 대구교육청 직속기관에서 차량임차료, 식비 등 예산을 편성해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대구 교사들의 교육 열정은 전국에 소문이 나 있다. 교사들의 연구 및 교육 활동에 교육청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교사들의 열정을 끌어내는 대구만의 비법이 있나.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교사를 해 본 사람으로서 전적으로 동의한다. 특히 대구에서는 2014년 이후 학생들이 즐겁게 몰입하는 교실 수업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교사들의 연구 활동을 지원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를 더욱 장려하고 확대해야 한다고 본다.

교사들의 자율성과 자발성을 최대한 존중하는 연구 활동 지원을 해야 한다.

그래서 학교 단위의 행‧재정 지원 뿐 아니라 동학년·동교과 선생님들이 동아리를 형성해서 교실수업개선에 관한 자율적 연구 활동을 하는 자발적 교사 공동체인 협력학습 동아리, 놀이동아리, 거꾸로교실연구회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수업에 대한 교사들의 갈증을 해소해 드리고 있다.

이러한 연구 활동에서 교육청은 든든한 지원자 역할만 한다.

교사의 주도적이고 자발적인 연구 활동을 지원하니 더욱 열성적으로 수업 개선 및 교육활동에 나서더라.

그래서 앞으로도 교육청은 지원자 역할, 보조자 역할에만 충실할 계획이다.

대구교육청 전경.
대구교육청 전경.

▲교권추락에 대한 우려가 크다. 이러한 영향 때문인지 대구의 경우 올해 2월 명예퇴직 신청 교사가 지난해 보다 170% 가량 증가했다. 다른 지역에 비해서도 많아 보인다. 교원들을 위해 어떤 정책을 펴나갈 것인지.

교권추락에 대해서는 걱정과 고민이 많다. 질문처럼 명예퇴직 신청 교사가 증가했다.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교권침해나 학교폭력 및 생활지도의 어려움으로 인한 정신적·신체적 고통의 심화가 가장 큰 원인이 아니겠나.

교원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이를 위해 법률·행정적 지원 및 교권침해 피해 교원의 심리치유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먼저, 학부모와의 갈등을 조정하기 위해 변호사 및 전문상담사로 구성된 교육권 갈등조정센터를 운영하고, 피해 교원에 대해서는 6대 종합병원 및 6개 권역별 협력 병원을 통해 상담 및 심리치료를 지원한다. 교원배상책임보험도 가입했다. 이는 교원에 대한 교육활동 침해 행위로 인한 법률상담 및 소송 비용, 인격침해 등 학교업무 수행 중 발생한 우연한 사고에 대한 법률상 손해 배상금 등을 지원하는 최소한의 조치다.

교원 안심번호 서비스를 신학기부터 제공한다. 지금까지 근무시간 외에 교육활동과 무관한 메시지 수신, 개인 SNS 노출 등의 부작용이 많았다. 이제 교원 안심번호 서비스는 교권을 보호하고 사생활 유출로 인한 교원들의 피로감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교사들이 수업에 몰입하고 생활지도에 전념하는 ‘교실중심 학교자율 책임경영’이 실현되도록 행정업무 경감을 강화에도 나설 것이다. △외부기관 공문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해 공문서 유통량 감축 △통합전달연수 실시 △업무지원시스템 구축 △교무업무전담팀의 실제적 운영을 위한 교사 및 시간강사 충원 배치 △공모사업 학교선택제 추진 등 일하는 방식을 다각적으로 개선하겠다.

앞으로 교육정책을 모니터링하고 학교현장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하여 교원이 만족하고 체감할 수 있는 행정 업무 경감책을 강력히 추진하고자 한다.

▲전국적으로 임용적체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2017년 합격생 중에 대기 발령자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지난 1월 2019학년도 신규 임용 합격자 발표도 한 상태다. 대구는 1수업 2교사제를 지난해 시범도입했는데, 반응이 어떤가.

최근 2~3년 전부터 광역시를 중심으로 초등교사 임용적체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교육부의 지속적인 정원감축, 학생 수 감소, 복직자 증가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우리 교육청 초등교사 정원도 2015년 6568명에서 2019년 6325명으로 243명이 감축된 상황이다.

어쩔 수 없이 신규선발인원의 적정화를 통해 신규임용적체현상을 최소화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그래서 매년 200~300여 명 정도 선발하던 인원을 2016년부터는 100명 이하로 최소화하고 있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임용적체현상이 지속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질문처럼 우리 교육청은 1수업 2교사제 및 예비교사제 등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다. 이는 신규임용대기자들이 발령 전까지 기간제 교원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현재 신규임용대기자의 약 70% 이상이 학교 현장에서 기간제 교원으로 근무하고 있거나 근무한 경험이 있다. 이는 신규 교사로 임용되었을 때 현장 적응력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또 신규임용 대기자들이 기간제 교원으로 근무를 희망할 경우 먼저 채용될 수 있도록 하는 정책도 함께 운용하고 있다.

▲임기 내 대구 교육을 위해 꼭 이루고 싶은 일이 있다면. 대구교육의 청사진을 소개해 달라.

취임 후 나는 우리 학생들이 미래사회를 선도하는 창의·융합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모으겠다고 약속드렸다. 그래서 지난 6개월간 교육현장을 부지런히 뛰어다니며 새로운 교육정책 수립에 열중했다. 

국제인증교육과정인 IB 도입을 비롯해 1수업 2교사제 등을 통한 수업 내용과 방식에 변화를 꾀하고 있고,

교실 리노베이션 사업으로 교육 환경의 탈바꿈도 시도해 임기 내 그려질 미래교육의 모습을 다지고 있다.

백년지대계인 교육을 한 번에 바꾸는 것은 어렵다. 이 모든 것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지고 또 답을 내기는 힘들지만 교육공동체가 교육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져준다면 대구미래교육은 반드시 이뤄질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교육가족 여러분과 시민들이 함께 교육의 변화에 함께 해주신다면 교육이 희망이고 미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대구시민들의 성원과 지지로 대구 교육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준호 기자  casaji97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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