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권호영 기자] 서울시 50플러스재단이 서울시자원봉사센터와 시내 40개 중고교에서 청소년들의 봉사학습을 도울 '50+멘토'를 선발,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시 50플러스재단과 서울시자원봉사센터의 협력을 통해 이뤄지며 두 기관은 향후 업무협약을 맺고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형 봉사학습 실천학교’는 그동안의 형식적이고 수동적인 봉사활동에서 벗어나 청소년들이 스스로 지역사회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봉사학습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재단은 50+멘토 양성을 위해 서울시50플러스 중부캠퍼스에 관련 강좌를 개설하고 오는 11일부터 참여자를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11일부터 20일까지다. 청소년 봉사학습 멘토단으로 활동 가능한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서류 심사를 거쳐 50명을 선발한다.

선발된 멘토단은 다음달 5~28일 중부캠퍼스에서 멘토양성 교육을 수료한 뒤 서울시 내 40개 중·고교에 배치돼 4~11월 50+멘토로 활동할 예정이다.

50+멘토 양성은 50+세대와 청소년의 세대 간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실질적인 봉사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계획됐다. 청소년들의 봉사학습 기획부터 준비, 실행, 평가까지 모든 과정의 활동 설계를 돕고 조언과 정서적 지지 등을 통해 시민으로서의 성장을 지원한다. 교육 이후 자치구자원봉사센터와 봉사학습 운영을 기획해 실천학교에서 활동하게 된다.

김영대 대표이사는 “이번 활동은 50+세대가 세대 간 협력을 이끌고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50+세대가 자신의 역량을 바탕으로 의미 있는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