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20일 공식 출범한 한사협에 대한 서울교육청의 사단법인 승인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사협은 박영란 전 한유총 서울지회장이 주축이 되어 만든 단체다. 사진=ebs 캡처 

[에듀인뉴스=권호영 기자] 새로운 사립유치원 단체인 한국사립유치원협의회(한사협) 정식 승인이 이르면 11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0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한사협의 사단법인 승인허가 신청을 지난달 24일 접수했으며 검토 결과 사단법인 승인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원 수는 51명으로 승인 기준인 50명을 넘겼고, 설립 목적도 교육청 추구 업무에 해당한다는 설명이다. 

한사협 이사장은 박영란 전 한유총 서울지회장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대표로 이름을 올렸던 장영국·백희숙 대표는 박 이사장과 함께 한사협의 대내외 활동을 주도할 것으로 전해졌다. 사무실은 서울 여의도에 개소했다.

지난해 12월 박영란 전 한유총 서울지회장 등 한유총 지역지회장 일부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존 한유총과 다른 사립유치원 단체인 한국사립유치원협의회를 만들었다. 한사협은 정부와 대화하고 타협해 사태를 해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임병하 한사협 대변인은 "법인 승인을 받는 즉시 교육당국과 일정을 조율해 면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사협은 면담을 통해 에듀파인 가입 대신 사립에 맞는 재무회계규칙 반영을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