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권호영 기자] 이화여자대학교는 헬렌 클라크(Helen Clark) 전 뉴질랜드 총리이자 전 유엔개발계획(United Nations Development Programme: UNDP) 총재를 초청해 오는 13일 오전 교내 국제교육관에서 패널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화여대 대학원과 주한 뉴질랜드 대사관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패널 토론회는 ‘포용적 사회를 향하여: 다문화 사회에서의 다양성과 리더십의 가치(Towards an inclusive society: The value of diversity and leadership in a multicultural society)’를 주제로 한국과 뉴질랜드의 학계 및 금융권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해 진행된다. 

헬렌 클라크는 선거로 선출된 최초의 뉴질랜드 여성 총리로서 1999년부터 2008년까지 3차례에 걸쳐 총리직 연임에 성공한 여성 리더다. 총리 재직기간은 물론 뉴질랜드 의회 의원으로서 무려 27년간 지속가능한 개발과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비롯한 국제, 경제, 사회, 환경 및 문화 분야를 아우르는 정책 개발에 광범위하게 참여했다. 

이후 2009년부터 2017년까지 유엔개발계획(UNDP) 총재직을 역임하며 개발도상국가의 일자리 창출 및 빈곤 예방에 기여했고, 유엔개발계획(UNDP)을 가장 투명한 글로벌 개발 조직이 되도록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은미 이화여대 대학원장은 “헬렌 클라크 전 뉴질랜드 총리는 뉴질랜드의 다문화에 기반한 정치발전에 기여했을 뿐 아니라 UNDP의 수장으로서 전 세계의 고른 경제 및 사회발전과 더불어 특히 개발도상국의 지원에 힘써왔다”며 “이화여대 학생들에게 헌신하는 포용적 리더십과 세계의 어려운 이웃을 보듬고 섬기는 실천적인 인물로서 큰 귀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사를 공동 주최한 필립 터너(Philip Turner) 주한 뉴질랜드 대사는 “헬렌 클라크 전 뉴질랜드 총리를 포함한 한국과 뉴질랜드의 다양한 리더들로부터 다양성의 가치와 포용적 사회를 향한 노력의 중요성에 대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