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충북교육청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충북교육청이 올해부터 교원안전요원 위탁 연수기관을 북부지역까지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안전한 수학여행에 필요한 안전요원 확보를 위해 교원안전요원연수를 충북보건과학대학교와 대한적십자 충북지사에 위탁해 매년 운영하고 있었다.

연수기관이 청주지역에 있다 보니 북부권역(충주, 제천, 단양) 교사들이 연수를 받기 위해 장거리 이동을 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도교육청은 올해 제천 대원대학교에 추가로 교원안전요원 연수를 위탁해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해 도내 초중고 및 특수‧대안학교 교원 등 1605명이 청주 지역에서 교원안전요원 연수를 받았으며, 올해는 1800여명이 이 연수를 받을 예정이다.

그 중에서도 북부권역 교사 700여명은 청주에 올라가지 않고도 북부지역에서 가까운 지역인 제천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충주 제천 단양지역의 북부권과 청주·기타 지역의 중남부권으로 이원화해 교원안전요원 위탁 연수 운영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교원들은 이 연수를 통해 위기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 방법, 학생 안전지도와 심폐소생술, 수상안전(생존수영) 등 사고유형별 응급처치법도 배운다.

연수를 이수한 교원은 수학여행단에 동행, 교원을 보조하여 학생 인솔, 야간 생활 지도, 유사시 응급구조 등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향후 연수에 있어서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연수의 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여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