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최혜린(언니), 최혜민(막내), 임희경(어머니), 최운욱(아버지). 사진=충북교육청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온 가족 모두가 역사 교사인 교사 집안이 탄생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3월1일자 신규교사로 발령받은 최혜민 선생님 가족이다.

최 신임교사의 아버지(최운욱 대금고 교감), 어머니(임희경 흥덕고 교사), 언니(최혜린 성화중 교사)는 충북 도내 역사 교사로 재직 중이다. 막내딸인 최 선생님이 이번 임용시험에 합격해 온 가족이 역사 교사가 된 것.

특히 가족 모두 같은 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한 동문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최혜민 신규교사는 “부모님은 항상 학생들에게 역사를 가르친다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계셨다”며 “그 영향을 받아 역사 교사의 길을 걷게 됐다”고 말했다. 

어렸을 때부터 남을 돕는 직업을 가지고 싶었던 최씨는 “친구들이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언제든지 가르쳐주었다. 그런 일이 많아질수록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기뻤다”면서 “고교시절,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교사가 되겠다고 결심했다”고 전했다.

동아리 시간이나 주말을 이용해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공부를 가르치는 교사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가르치는 일에 보람을 느꼈기 때문이다.

3월1일 첫 교단에 서게 될 일이 기대된다는 최혜민 교사는 “학생 개개인 모두에게 관심을 주고 아이들과 소통하고 어루만져주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