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부산교육청이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을 조성하고 교육과정 중심 고교 교육력 제고를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2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25일 오전 9시30분 해운대구 마리나블루키친에서 ‘일반고 교육력 제고 담당부장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 워크숍은 다(多) 고른 일반고 교육과정 모델학교, 자율형 공립고, 부산다행복학교 등을 중심으로 운영해 온 학생 과목 선택권과 수업·평가 혁신 등에 대한 성과를 전체 일반고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워크숍은 ‘고교 교육력, 교육과정에 답이 있다’란 주제로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한다.

참가 교사들은 모델학교 운영 성과 사례, 핵심역량을 반영한 수업과 평가 운영 사례, 학생들이 협력하고 참여하는 수업 사례 발표 등을 들은 후 의견을 나눈다.

또 교육과정과 정규수업 운영을 강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고교 교육력 제고를 위한 학교 사업비를 지원한다.

학교에서 다양한 교과목을 개설·운영할 수 있도록 강사비를 지원하고, 수업과 평가 개선을 위한 교원 역량강화 연수 등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학습 결손이나 성취도 미달 학생을 위한 기초학력 향상 사업과 수업 활성화 사업 등에 학교 예산을 적절히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에 앞서 부산교육청은 지난 2017년부터 명호고, 동아고, 부산진여고 등 다(多) 고른 일반고 교육과정 모델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또 학생들이 다양한 교과목을 들을 수 있도록 학교 간 플러스 교육과정과 대학협력 교육과정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 참여형 수업과 과정중심 평가, 수업-평가-기록의 일체화 등을 실시해 학생들의 역량을 키우는 등 2015 개정 교육과정 안착에 주력해 왔다. 

이수한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워크숍에서 교사들은 고교 교육력 제고를 위해 지혜를 나눌 수 있고,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안목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업과 평가 혁신으로 고교 교육력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