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영역은 유창성뿐만 아니라 정확성을 강조했다.

이날 오후 1시10분부터 2시20분까지 진행된 영어영역에 대해 수능 출제본부는 "영어의 유창성뿐만 아니라 정확성을 강조하고, 균형 있는 언어 사용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어법과 어휘 문항을 포함한다"고 밝혔다.

이어 "듣기는 원어민의 대화·담화를 듣고 이해하는 능력을 직접 측정하고, 말하기는 불완전 대화·담화를 듣고 적절한 의사소통 기능을 적용해 이를 완성하는 능력을 간접적으로 측정한다"며 "읽기는 배경 지식 및 글의 단서를 활용하여 의미를 이해하는 상호 작용적 독해 능력을 직접 측정하고, 쓰기는 글의 내용을 이해하고 이를 문장으로 요약하거나 문단을 구성할 수 있는 능력을 간접적으로 측정한다"고 덧붙였다.

듣기 영역은 17개로 순수 듣기 문항은 12개, 간접 말하기 문항은 5개를 출제했다. 순수 듣기 문항은 대화나 담화의 주제·의견·대화자의 관계 등에 대한 추론적 종합적 이해를 평가하는 문항이 3개, 그림이나 담화 대화 내용 일치 육하원칙과 같은 사실적 이해를 평가하는 문항이 7개, 복합 문항 1개 문항이 출제됐다.

읽기 영역의 전체 28문항 중 순수 읽기 문항은 22개, 간접 쓰기 문항은 6개를 출제했다. 또 어법과 어휘 문항 유형 3개, 그리고 1지문 2문항 유형 및 1지문 3문항 유형을 각각 1개씩 출제했다.

한편 EBS 연계 교재의 한글 해석본을 암기해 시험을 준비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대의파악과 세부정보를 묻는 문항의 경우 EBS 지문과 주제, 소재, 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 등을 활용해 출제했다. 영어영역의 EBS 연계문항은 6번, 22번, 23번, 37번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