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전경(사진=경기도)
경기도청 전경(사진=경기도)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 소속 사립유치원이 개학일을 연기하기로 선언하면서 원아 교육 및 돌봄서비스 공백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사립유치원이 개학연기를 철회할 때까지 경기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비상대응 협력체계를 구축해 대응하기로 했다. 

경기교육청에 따르면, 3일 오전 10시 현재 경기도내 개학일을 연기하기로 한 사립유치원은 사립유치원 수 1031개 중 83곳, 무응답 유치원은 61곳으로 조사됐다.

도는 도교육청에 긴급돌봄 지원을 신청한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유총 파업이 시작되는 4일부터 국공립어린이집과 민간·가정 어린이집, 아파트 단지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육아나눔터 등을 활용해 유치원 아동을 수용할 방침이다.

특히 개학연기 및 무응답 유치원이 있는 시군은 집중관리 지역으로 지정, 개학연기 철회 시까지 각 지역 교육지원청과 적극 협력해 비상대응 체계를 구축할 것을 요청했다.

또 시군별 개학연기, 무응답, 정상운영 어린이집을 신속히 파악해 학부모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국공립 유치원 우선 수용 후 부족 시 국공립 어린이집 등 관계시설 지원에 적극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기도는 아울러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