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혁명포럼, ‘Edu-Tech기반 미래교육 설계’ 세미나
에듀테크(Edu-Tech) 활용 미래교육 설계 적극 도입을

학습혁명포럼(Learning Revolution Forum, 회장 김태완)은 지난달 28일 ‘Edu-Tech기반 미래교육의 종합적설계와 실증서비스 구현방안’을 주제로 서울 중구 한반도선진화재단에서 제13차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학습혁명포럼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e-포트폴리오가 일반화 되면 입시와 시험의 의미는 상실될 것이다. 에듀테크(Edu-Tech)를 활용한 미래교육 설계가 적극 도입돼야 한다." 

학습혁명포럼(Learning Revolution Forum, 회장 김태완)은 지난달 28일 ‘Edu-Tech기반 미래교육의 종합적설계와 실증서비스 구현방안’을 주제로 서울 중구 한반도선진화재단에서 제13차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Edu-Tech기반 21세기 미래교육의 설계’를 주제로 발제에 나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함진호 책임연구원은 “정보통신기술과 네트워크 자원을 학교교육에 효과적으로 활용해 교육내용, 방법, 평가 등 교육체제를 혁신해야 한다”며 “학생과 교사가 협업해 문제해결식 교육을 통한 21세기 교육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점을 ▲학교 내에서의 상대평가 ▲학생과 학부모 및 교사의 낮은 만족도 ▲대학 학생부전형에서 공인어학성적과 외부수상 성적 작성 시 불합격 ▲대학 입시제도 등이라고 지적했다. 

해결책으로는 ‘에듀테크(Edu-Tech)를 통한 미래교육’을 꼽았으며, 미래교육의 종합적 개념 설계 유형을 7가지로 나눴다. 특히 거꾸로 수업 과정에서의 교사 참여 유형을 강조했다. 

함 연구위원은 “거꾸로 수업은 학생 주도형 수업이기 때문에 학생이 직접 참여하지 않으면 효과가 없다는 단점이 있다”면서 “대시보드를 활용하면 교사가 학생들의 학습 기록을 보면서 부족한 부분을 가르칠 수 있고 1:1 수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학생부 활용 유형도 제안했다. 그는 “PBL(Project Based Learning)수업 과정에서 학생들의 기여도를 보여줄 수 있고, 발생 순간의 교사 확인을 통해 신뢰가 확보됨으로써 포트폴리오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험에서 IBT(인터넷 기반) 방식 적용이 가능하다”며 “전국 모든 학생들이 다른 문제를 풀기 때문에 부정행위 불가능, 답안 결과 인공지능 분석, 답안 결과를 절대 평가로 활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밖에 ‘미래교육 모델학교를 위한 실증서비스’로 △학교와 교실 환경에서 다양한 디바이스 사용 △학습상황 모니터링이 가능한 교실환경 개선 △네트워크 구축 및 관리 △스마트 디바이스 관리 △실증서비스를 위한 협업체계 등을 제시했다. 

김태완 학습혁명포럼 회장은 “학생부 활용 유형이 일반화 된다면 대학 입시와 시험의 의미는 상실 될 것이다. 2030년쯤 e-포트폴리오가 일반화 될 것”이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1만여개 초중고교에 우선적으로 와이파이 환경을 구축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은 자신들의 수준과 흥미에 맞는 학습 콘텐츠를 활용해 학습할 수 있고, 실제적으로 학습부진아 방지(no child left behind) 환경이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학습혁명포럼은 지난 20년간 이어져 온 교육개혁포럼을 2018년부터 명칭을 바꿔 새롭게 출발했다. 아래로부터의 학습변화를 중시해 학습을 담당하는 교사의 능력 개발을 돕고 급격히 발전하는 테크놀로지를 교육에서 어떻게 활용할지 연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