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명소 매스투어 프로그램 개발 자료집(사진=부산교육청)
부산 명소 매스투어 프로그램 개발 자료집(사진=부산교육청)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지역 명소를 찾아 실생활 속에서 활용되는 수학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부산교육청은 중·고생들이 부산지역 명소를 찾아 실생활 속에서 활용되는 수학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매스투어(MathTour) 프로그램을 개발해 모든 중·고교에 보급한다고 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부산시민공원에서 數多(수다)’, ‘용두산공원에서 數多(수다)’, ‘초량이바구길에서 數多(수다)’ 등 3가지다.

이 가운데 ‘부산시민공원에서 數多(수다)’는 시민공원 내 시민마루, 꿈틀이 시소, 돔 플레이, 숨은 도형 찾기, 써클타워, 원형 공연장, 초소, 공원 역사관, 기억의 기둥, 미로 정원, 거울 연못 등 11곳에서 활동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용두산공원에서 數多(수다)’는 용두산공원 194계단, 공원 입구, 꽃시계, 시민의 종, 이순신장군 동상, 용탑, 부산타워, 자물쇠트리 등 8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또 ‘초량이바구길에서 數多(수다)’는 백제병원, 남선창고, 담장갤러리, 동구인물사 담장끝, 168계단, 모노레일, 이바구공작소, 전망대 등 8곳에서 활동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이들 프로그램은 리플릿과 학생용·교사용 자료집 등 2종으로 제작했다.

리플릿에는 해당지역 설명, 시설물별 실생활 속 수학 문제, QR코드 등 내용을 담았다. 특히 QR코드를 스캔하면 문제 화면으로 이동하고, 문제를 풀면 바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학생용·교사용 자료집에는 학생들을 위해선 문제와 문제를 풀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읽기 자료를 담았다. 또 교사들을 위해선 문제와 정답 해설, 성취기준, 읽기 자료 등 내용을 실었다.

이를 통해, 학교에서 수학과 교과 수업, 자유학기(년)제 주제선택활동, 창의적 체험활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교육청은 부산시민공원·용두산공원·이바구공작소 안내소에도 리플릿을 비치해 시민들도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해당 지역을 재미있게 둘러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