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강원도교육청은 원주지역 일반고 8개교 대상 강원행복고 교육과정 특성화 시범지구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강원행복고등학교는 강원도의 고교와 지역사회가 협력과 개방을 통해 교육과정을 함께 운영하는 체제를 의미한다. 대상은 △대성고 △북원여고 △상지여고 △육민관고 △원주고 △원주여고 △진광고 △치악고 등 8개교다. 

이들 학교는 오는 2021년까지 학교와 학생의 특성을 반영해 사회, 미술, 과학 등 다양한 ‘중점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학생이 대학에 가서 수강하는 ‘꿈 더하기 캠퍼스 공동 교육과정’으로 지역과 연계한 교육과정 운영도 추진한다.

또 ‘학교 간 공동 교육과정’을 통해 다른 학교에 개설된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하고 적은 학생이 선택한 과목도 개설하는 ‘소인수 선택과목 운영’을 통해 학생의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한다.

도교육청은 공동 교육과정 운영에 따른 학생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통학 버스를 제공하는 한편, 일반고-원주교육지원청-도교육청을 연계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학교 교육력 제고를 지원한다. 

오는 21일에는 학교장, 원주교육지원청 및 도교육청 담당자가 한 자리에 모여 내실 있는 운영과 현장 지원 방안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이금이 교육과정과장은 “학교 간 개방과 협력의 정신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과목선택권을 높여 강원행복고등학교 운영을 추진할 것”이라며 “원주권 교육과정 특성화 시범지구 운영으로 고교 혁신 모델을 창출하고 이를 확산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