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자대학교, 창업콘서트 특강

사진=서울여대
사진=서울여대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학생들이 고민하고 있는 직업 및 성공은 무엇인가요?”

서울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 초청으로 지난 28일 창업콘서트 특강에 나선 유튜버 다은쌤은 이렇게 질문했다. 

유튜버 메이커 다은쌤은 메이커 이전의 삶과 현재까지 진행했던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했다.

만들기를 좋아해 기계공학을 전공했지만, 수치해석에 중점을 두는 학습보다 직관적으로 보이는 산업디자인을 복수전공했다. 박사과정을 진행하다 ‘즐겁고 원하는 일을 해야겠다’라는 생각에 박사과정을 접었다. 그러면서 하고 싶은 일을 크라우드 펀딩으로 자금을 모아 미국으로 향했던 일, 3D프린팅 모델링 책을 출판한 사례들을 들려주었다.

또 여성으로 홀로 ‘2017 전 재산 탕진 프로젝트’를 205일간 진행, 8개국 12개 메이커페어에 메이커로써 참가한 사례도 소개했다.

다은쌤은 “창의성은 배우는 것이 아니라 표현하는 것, 길러지는 것이 아니라 표현을 시도하는 것”이라며 “가만히 앉아있기보다는 도전과 행동에 중점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유’라는 개념을 통해 자신이 만든 3D파일을 공유사이트에 올리고, 자신의 지식을 유튜브를 통해 공유했다. 300여편의 유튜브 동영상은 자신의 경력과 능력을 보여주는 오픈 포트폴리오가 되었고,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직업의 사람들과 소통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특히 처음에 학생들에게 질문했던 직업과 성공에 대해 “나에게 일이란 나의 노동을 가치 있게 활용하는 것"이고 "나에게 성공이란 하고 싶은 일, 가진 시간, 경제적 활동 등 균형을 유지하며 지속적으로 해나가는 것”이라며 강의를 마쳤다.  

한편 서울여대 창업콘서트 강좌는 창업 CEO의 특강과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는 과목으로 창업 CEO의 성공적인 창업 노하우 공유를 통해 학생창업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매 주 진행된다. 이번 학기에는 창업에 대해 다각적으로 조명하며 프랜차이즈, 유튜버, 사회적 기업, 영화감독, 패션업계 등 다양한 분야 CEO들의 성공적인 창업 노하우, 업적, 삶 등을 살펴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