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강원도교육청이 ‘방과후 놀이유치원’ 32곳을 운영한다.

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방과후 놀이유치원은 정규 교육과정 이후 방과후 과정에 한글, 수학, 미술 등 특성화 프로그램을 최소화하고, 유아 발달에 필수적인 놀이시간을 최대한 확보해 보장하는 유치원이다. 

도교육청은 희망 수요조사를 통해 도내 공립 20개원, 사립 12개원 총 32개원의 방과후 놀이유치원을 선정하였으며, 원당 9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선정 기준은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는 유치원을 우선 선정하고, 2018학년도 유치원입학관리시스템인 ‘처음학교로’에 참여하지 않은 사립유치원은 신청 대상에서 제외했다. 

방과후 놀이유치원은 놀이 시간 확보 외에도 유아들이 자발적 놀이 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교사 연수를 진행하며, 환경개선 TF팀을 구성해 현재 정형화된 놀이시설들을 다양한 형태의 친환경 놀이 시설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도교육청 김명희 유아교육담당 장학관은 “유아의 발달 과정에서 자발적이고 주도적인 놀이 활동에 충분히 몰입하는 경험은 굉장히 중요하다”며 “학부모와 교직원 모두 놀이의 가치를 인식하고, 교육적으로 바람직한 방과후 과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