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교육 전담 장학사 배치, 1수업2교사제 수학지원강사 확대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대구시교육청이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1학기부터 수포자 없는 수학교육 중심 기초학력향상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4일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기초학력향상 지원사업으로 ▲중학교 전학년 대상 기초학력 진단검사 실시 ▲1수업 2교사제 운영 ▲두드림 학교 운영 ▲기초학력지원센터 운영 등을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부터 수포자 없는 수학교육 실현을 위해 수학교육 전담 장학사를 배치했다. 수학교육 전담 장학사는 교육청 및 교육지원청의 수학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들이 수학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1수업2교사제 수학학습지원강사도 24명에서 61명으로 전면 확대한다.

달성교육지원청에서는 수학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특색사업으로 ‘수학공부 10분’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수학공부 10분’은 초3~중3 대상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매일 10분씩 학년별 기초 단계에 해당하는 3~4문항을 꾸준히 풀이하는 과정을 통하여 기초수리능력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사업이다.
  
동부교육지원청에서는 ‘동부 수학 자신감 회복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6일부터 6월29일까지 매주 토요일 관내 초등 3학년~중 3학년 학생 중 수학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전국 최초 도입된 ‘1수업 2교사제’는 확대 실시한다. 1수업 2교사제 운영 대상 학교는 중학교 44교로 지난해 20개교에서 늘어난다. ‘1수업2교사제’는 학생들의 수업참여도, 기초학력 향상, 학업적 자존감 향상 등에서 모두 긍정적 결과를 얻었다. 특히 수학과목에서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개별화 지도가 가능해 학생들의 수학과목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데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수업 2교사제와는 별도로 중학교 43교를 대상으로 ‘두드림(Do Dream) 학교’를 운영한다. 두드림(Do Dream) 학교에서는 학습 동기, 심리‧정서적 불안, 돌봄 결여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 대한 집중적인 다중 지원을 통해 기초학력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또 지난달 5일 기초학력 진단검사를 중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학교에서는 지난달 21일 제공된 기초학력미달 기준점수를 근거로 기초학력 미달 학생을 판별하고, 학교별 기초학력보장을 위한 대책을 수립하여 시행하고 있다. 

고교는 입학예정자 학력진단평가 및 전국연합학력고사를 통해 기초학력 도달 여부를 판별하고 각 학교별로 계획을 수립해 관리하고 있다. 특히 고교는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온라인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의 보정학습 자료를 제공하는 등 기초학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집중 관리하고 있다.

이 외에도 기초학력지원센터를 시교육청 및 4개 교육지원청까지 확대 운영한다. 기초학력지원센터에는 학습상담사를 1명씩 배치해 단위 학교 및 개별 학생에 대한 학습상담 및 학습코칭을 적극 지원하며, 학교에서 의뢰한 기초학력 부진학생의 원인을 진단하고 학습 코칭과 심리상담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