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의 발달로 세계 교육흐름은 시·공간을 초월해 학교라는 물리적 환경에서 벗어나 학생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흥미와 필요를 고려한 교육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정보의 부재와 부모 도움이 부족한 소외지역 아이들에게 교육 기회의 격차를 낳았으며 이러한 교육 불평등은 세습되어 더욱 심화하고 있다. <에듀인뉴스>는 더 많은 학생이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배움의 제한 없는 환경을 만들고자 고민하는 박희진 교사의 ‘미래교육 미래학교’ 연재를 통해 누구도 확신하지 못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펼쳐질 미래를 예측해 보고, 이에 맞춘 학습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에듀인뉴스] 미래의 학교는 어떤 모습으로 변할까요? 어쩌면 현재의 학교와 같은 모습은 곧 사라질 수 있습니다. 이미 학교 교육으로 평생을 살아가는 시대는 지났고, 대학에서 배운 지식만으로 직장생활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미래사회에 학교에서 일어날 변화는 매우 클 것입니다. 극단적으로 학교가 사라질 것이라 예측하는 미래학자들도 있습니다.

세계의 교육 흐름은 유일한 지식의 습득 장소인 학교라는 물리적 환경에 국한되어 ‘같은 시간’에 ‘같은 내용’을 듣고 ‘같은 방식’으로 다 함께 배우는 교육이 아닌 자신만의 방식으로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흥미와 필요를 고려한 교육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매일 새롭게 생산되는 지식, 지금도 새로운 지식이 생산되고 있다

세계 여러 분야에서 일어나는 변화, 발전의 모습을 보면 그야말로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의 속도로 새로운 것이 만들어지고 소멸하고 있습니다. 21세기를 지식 사회 또는 정보 사회라고 부르지만, 21세기가 시작된 지 20여 년이 지나기도 전에 우리 사회는 이미 ‘정보혁명’이라는 제4차 산업혁명에 들어섰고, 이제는 또 다른 모습의 새로운 변화가 현재에도 계속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인터넷의 발달로 전 세계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이고, 교육 또한 이러한 시대 변화를 반영하듯 새로운 교육기관과 새로운 교육모델이 필요한 시점이 되었습니다. 그야말로 모든 것이 변화하고 또 변화하는 것만이 생존할 수 있는 시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전의 교육방식은 새로운 방식으로 변해야 하며, 이제 이러한 것은 선택이 아닌 미래사회 적응을 위한 필수적인 일이 되었습니다.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세계가 도래할 것"

미래사회를 살아가게 될 세대는 그에 맞는 적합한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변화의 모습을 잘 따라가기 위해서는 교육, 즉 학습하는 방법에 대한 반성도 필요할 것입니다. 우선 미래사회가 어떠한 모습으로 전개될 것인지 예측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카오스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카오스는 복잡, 무질서, 불규칙한 상태를 말하며, 장래의 예측이 불가능한 현상을 가리킵니다. 국내외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살펴보면, 안정적이고 지속될 것만 같았던 기업도 한순간에 몰락하고 전혀 새로운 분야가 각광받기도 합니다. 이러한 미래사회는 언뜻 보아서는 무질서하게 보이지만, 현상의 배후에는 정연한 질서가 감추어져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세계는 거대한 하나의 연결망이 될 것이다.

디지털 혁명으로 인해 지구상의 모든 사람이 서로 연결될 것이며, 연결성의 확대로 세계화가 꾸준히 빠르게 진행될 것입니다. 이제 물리적 거리는 학생들의 학습을 가로막는 장애 요인이 아닙니다. 즉 학생이 교육에 맞추기보다는, 교육이 학생의 학습 스타일과 속도에 맞춰 보다 유연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입니다.

지식 습득을 넘어, 지식 생산 시대가 될 것이다.

학습자는 더 이상 수동적으로 기존의 지식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즉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입니다. 지식 생산자의 역할은 더 이상 학문하는 사람들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누구나 자신만의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지식의 창조 및 재창조가 가능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공감 능력이 중요한 시대가 될 것이다.

미래사회는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을 공감적으로 이해하고, 함께 협업하는 것은 이제피할 수 없습니다. 대인관계 상황에서 상대방에게 내 의견을 잘 전달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이 무엇을 알고 있고,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미래사회를 살아가기 위해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그 해답은 시대의 흐름을 이해하고 그에 맞춰 교육방식을 다양화 하는 것입니다. 온라인 교육을 통한 미래교육이 하나의 해법이 될 수 있습니다.

박희진 00초등학교 교사. 한국교원대학교 강사이자 전남 학습자중심교육연구회 회장인 그는 교육부, 한국과학창의재단, 전라남도교육청 주관 정책연구 팀장을 역임했으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 등 10회, 교육방법 현장연구 1등급 표창 등 7회를 수상했다. 현재 ‘모든 곳의 모든 학생을 위한 세계적 수준의 무상교육’을 꿈꾸며 교육 정보와 지식을 정기적 세미나와 블로그 ‘희진쌤의 지식창고(https://heejinssam.blog.me)’를 통해 나누고 있다. 저서로는 ‘미래교육 미래학교’, ‘학습자중심교육 진짜 공부를 하다’가 있다.(heejinssam@hanmail.net)
박희진 전남 순천 부영초등학교 교사이자 한국교원대학교 강사, 전남 학습자중심교육연구회 회장인 그는 교육부, 한국과학창의재단, 전라남도교육청 주관 정책연구 팀장을 역임했으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 등 10회, 교육방법 현장연구 1등급 표창 등 7회를 수상했다. 현재 ‘모든 곳의 모든 학생을 위한 세계적 수준의 무상교육’을 꿈꾸며 교육 정보와 지식을 정기적 세미나와 블로그 ‘희진쌤의 지식창고(https://heejinssam.blog.me)’를 통해 나누고 있다. 저서로는 ‘미래교육 미래학교’, ‘학습자중심교육 진짜 공부를 하다’가 있다. heejinssam@hanmail.net